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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어게인TV]정호연 "♥이동휘, '놀뭐'로 기세등등..'유퀴즈' 내가 먼저 출연해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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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정호연이 남자친구 이동휘를 언급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정호연이 출연했다.

이날 정호연은 유재석과 조세호를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스타가 된 정호연은 "사실 오늘만 해도 새벽 3시부터 스케줄을 계속하고 있다. '지미 팰런쇼' 녹화가 오늘이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지미 팬런님과 조세호, 유재석님을 하루에 만났다는 게(기쁘다)"고 웃음을 지었다.

또한 정호연은 "'유퀴즈'는 꼭 나오고 싶었다. (이동휘)오빠가 한창 '놀면 뭐하니?'에서 기세등등해져 있을 때 '유퀴즈'만큼은 내가 오빠보다 먼저 나간다고 했는데 실제로 이렇게 되니까 너무 고소했다"며 공개연인 이동휘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정호연의 SNS 팔로우 수가 40만이었는데 오늘 기준으로 1400만을 넘어섰으며, 현재 2165만이 됐다. '오징어 게임' 오픈한 지 이제 2주 좀 넘었으니까 십 며칠 새 일어난 일이다. 정호연은 "다 신기한데 광고 문의가 진짜 많이 들어오고 있다. 그래서 너무 신기하다. 대부분 알고 계신 브랜드에서 다 왔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축하합니다"라면서도 잔뜩 부러운 표정을 지어 폭소를 안겼다.

전세계적인 열풍을 부른 달고나 씬에서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정호연은 "달고나 세트에서는 한 일주일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저희는 캐릭터도 많고 전 상황과 그 후 상황도 생각하면서 감독님이 설계를 하셔야하지 않나. 저는 황동혁 감독님이 진짜 멋있다고 생각한 이유가 끝까지 수정을 하신다. 그래서 당연히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연은 모델로서 11년째 승승장구 중이다. 어떻게 연기에 도전을 하게 됐을까. 그는 "대외적으로 알려진 큰 커리어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제 안에서도 굴곡은 있었다. '도수코4' 이후 한국에서 잘 됐다가 해외로 나가게 됐고, 해외에서도 커리어가 올라가다가 일들이 하나씩 떨어지고 쇼들에 하나씩 캔슬당하고 저는 이제 조금씩 그곳에서 멀어지는 경험을 한 적도 있었다. 그 때가 '연기를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 결심한 순간이다. 주로 혼자 있어야할 일이 많다. 그러면서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곤 영화 보고 책 읽는 것 밖에 없어서 취미가 되어 있더라. 어떻게보면 현실 도피에서 시작된 게 저의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호연은 뉴욕에 거주하던 당시에 회사에서의 권유로 오디션을 보게 됐다. 그는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실물 미팅 요청을 하셨고 뒤에 스케줄을 다 캔슬해버리고 갔다. '이 오디션이 될 거다'라는 확신보다는 저를 시험해보고 싶었다"면서 "캐스팅 됐을 때 자신이 없었다.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에 컸다. 굉장히 오랫동안을 불안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것 같다. 근데 다행히 유미라는 친구가 제 옆에 있었고 서로 의지하면서 버텨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정호연은 황동혁 감독으로부터 '네가 이미 새벽이었기 때문에 널 뽑은 거고 넌 충분하다'는 말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내가 연기가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대신 정말 최선을 다해서. 감독님이 뽑아주셨고, 여기에 같이 노력하는 스태프,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호연은 갑자기 높아진 인기에 감사하면서도 두려웠지만 친구의 '호연아 정신차려 이거 금방 없어져 하는거다. 알잖아 인기 그냥 왔다가는 거'라는 말로 용기를 얻었다면서 "충분히 느낄 감정은 다 느끼고 겸손하게 그냥 한 발 한 발 걸어가자. 꾸준히 그렇게 가다보면 다른 무언가가 있겠지 생각하면서 지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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