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美 주중대사 지명자 "中, 신장 대학살과 대만 괴롭힘 등 중단해야"(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하나의 중국 고수하지만 현상 유지 훼손하는 中 행동에 반대할 수도"

"미국, 대만에 대한 안보지원 심화할 수 있는 막대한 자유 있어"

뉴스1

니콜라스 번스 전 미국무부 차관 - 미 국무부 홈피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주중 미국 대사 지명자인 니콜라스 번스 전 국무부 차관은 20일(현지시간) 중국은 신장에서의 대학살과 티베트 학대, 대만에 대한 괴롭힘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번스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이 대만에 대한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하는 것을 옳지만 현상 유지를 훼손하는 중국의 행동에 반대할 수 있다고 했다.

번스 지명자는 미국은 (대만에 대한) 안보 지원을 심화할 수 있는 '막대한 자유'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관계법이 명확히 명시하고 있는 대로 행정부와 의회는 대만이 충분한 자위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번스 지명자는 "미국은 중국이 대만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을 신뢰할 수 없다"며 "미국은 대만에 대한 안보 지원을 강화할 막대한 자유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번스 후보자가 큰 반대에 부딪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중국과 거래에 있어 강경 노선을 원하는 것은 분열된 미 의회에서 몇 안되는 초당적 정서 중 하나이며 번스 지명자는 무역과 인권, 다른 문제들에 있어 중국에 대항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번스 지명자가 여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고 했다. 공화당 짐 리쉬 상원의원은 "번스 지명자가 임명된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번스 지명자는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다는 자신의 견해도 밝혔다. 그는 "중국인들은 매우 공격적이어서 많은 반발을 불렀다"며 "우리는 그들의 강점을 과장하거나 미국의 장점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밖에도 번스 지명자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밝히는 데 있어 전 세계를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jrki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