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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라스’ 허재 “아들들에 예능 묻어가는 중”→진종오-최영재, 세기의 사격 대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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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진종오와 최영재가 직접 총을 가져왔다.

20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진종오와 최영재의 사격 대결이 전파를 탔다.

허재는 “최근 예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든든한 예능 파트너가 생겼다던데?”라는 질문에 “아들들과 예능을 많이 하게 됐는데 곧잘 해서 아들들에게 얹혀가는 기분”이라며 흐뭇해 했다. 그는 “허웅, 허훈 형제 외모는 다 엄마 닮았다고 하는데”라는 김구라의 말에 “그거 진짜 속상해요, 좋은 건 왜 다 엄마 닮았다고 하는지”라고 서운해 하면서도 "입담은 날 닮은 것 같다"며 웃었다.

“아들들에게 농구 선배로서 조언을 하기도 하냐”는 질문에는 “너무 깊게 조언하면 후배인 감독들에게 실례가 될 수 있어서 개인 플레이만 조언하려고 하는데 못한 날 전화하면 전화를 안 받는다”고 털어놨고 김구라는 “그치, 잔소리 할 게 뻔하니까”며 웃었다. 허재는 “잘하는 날은 내가 전화를 안 해도 먼저 전화가 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영재는 “어느 날 허재 형님께 전화가 왔다”며 “갱년기 초기라 남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었다는 말에 함께 하체 운동을 하게 됐다”고 운을 띄운 그는 “몇 동작 테스트를 해봤는데… 스쿼트 10개는 누구나 하잖아요? 5개부터 후들거리시더라”며 “옆에서 운동하는 여자분들이 웃으셨다” 허재는 “영재 너, 오늘 나 까러 왔니?”라며 민망해 했다.

허재는 “운동 할 때는 내 직업이니까… 예전에는 운동화 끈만 묶으면 달려 나갔는데 지금은 운동화 끈을 그냥 묶기가 싫다”고 털어놔 폭소케 했다. 이어 “너도 나이가 들면 한순간에 무너져”라며 최영재를 향해 일침하는 허재의 말에 진종오는 “영재 얼마전에 아파서 목 디스크 왔다”고 나지막이 폭로해 웃음을 줬다.

진종오는 “후배들한테 양보하고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라는 말을 들을 때 심정이 어떻냐”는 말에 “속상하죠”라며 “선발전을 정정당당하게 다 치르고 나간 건데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속상하다, 은퇴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다”고 착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번 올림픽 때 성적이 안 좋아서 혼나기 시작하니까 제가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며 “오늘 미움 받을 용기를 김구라 씨께 얻으러 여기에 나왔다. 제가 유리 멘털이더라고요”라는 그의 모습에 모두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같은 회사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진종오, 최영재는 직접 총을 가져와 사격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거울에 비치는 반사상 만을 보며 사격하는 이들의 모습에 모두 믿을 수 없다는 듯 손을 모으고 지켜봤다. 진종은 한 발 차이로 최영재를 이긴 후 활짝 웃어보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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