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나만의 색상 입힌 '갤럭시Z플립3' 만든다..."MZ세대 공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냉장고에 접목된 비스포크 디자인 적용
프레임과 제품 색상 선택...49종 조합 가능
취향에 따라 색상 변경도 가능
한국일보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제품 사진. 삼성전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자기가 원하는 색상을 배치할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한 '갤럭시Z플립3' 신모델을 선보였다. 자신만의 개성 표출에 민감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 2'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공개했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삼성전자가 냉장고, 정수기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에 먼저 도입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비스포크(맞춤)' 디자인을 스마트폰까지 확대 적용한 제품이다.

이날 공개된 색상은 블랙, 실버 등 2가지 프레임 색상과 블루, 옐로, 핑크, 화이트, 블랙 등 각각 5가지 전·후면 색상이다. 이를 조합하면 모두 49가지 조합이 나오게 된다. 21일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프레임과 전·후면 색상을 선택해 취향에 맞는 색상의 조합을 구성하고 이를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130만9,000원으로, 기존 갤럭시Z플립3(125만4,000원)보다 5만5,000원 비싸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제품 전·후면의 패널 색상도 교체 가능하다. 비용은 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패션 브랜드이자 음반 레이블인 키츠네(Kitsuné)와 협업한 '갤럭시 워치4' 및 '갤럭시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도 공개했다. 갤럭시워치4의 스트랩과 갤럭시버즈2의 충전 케이스 등에 메종키츠네의 '폭스' 로고가 적용된 게 특징이다. 온라인 선착순 방식으로 한정 판매되며, '갤럭시 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46만 원, '갤럭시 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29만 원이다.

한편 이날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 '갤럭시S21 팬에디션(FE)' 모델은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폴더블폰에 집중하면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선보이지 않은 만큼 바(bar) 형태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갤럭시S21FE를 출시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반도체 수급난이 심화하면서 갤럭시S21FE 출시도 불투명해졌다는 관측도 나왔다.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전무는 "삼성은 고객의 선호도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고,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