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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공수에서 펄펄 난 김혜성, 키움 LG에 역전승 단독 5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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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내야수 김혜성.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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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국가대표 내야수의 저력을 펼쳐보였다. 키움 김혜성이 해결사 구실을 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더할나위 없이 강렬한 활약을 펼치며 키움의 4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키움은 20일 잠실 LG전에서 6-5로 승리했다. 1회말 3점을 내주며 2점차로 끌려갔으나 4회말 김혜성의 호수비가 반전을 만드는 시작점이 됐다. 김혜성의 수비로 실점을 막았고 5회초 김혜성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7회초에도 김혜성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팀의 6점째를 올렸다.

이날 김혜성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용규도 적시 3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김혜성과 타선에서 막강 테이블세터진을 구축했다. 박병호 대신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윌 크레익도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첫 이닝부터 3실점했으나 추가 실점을 피하며 6이닝 3실점으로 투구를 마쳤고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최원태 뒤로 조상우가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켰다. 8회에는 김재웅, 9회에는 김태훈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김태훈은 시즌 11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전적 66승 65패 6무를 기록했다. SSG와 NC가 7-7 무승부를 기록하며 키움이 단독 5위가 됐다.

선취점부터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키움이 뽑았다. 키움은 1회초 리드오프 이용규가 중전안타를 쳤다. 그리고 켈리가 이정후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보크를 범해 1사 2루가 됐다. 찬스에서 이정후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크레익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먼저 점수를 올렸다.

LG는 바로 반격했다. 1회말 리드오프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현수의 중전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찬스에서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바로 동점이 됐다. 문성주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2사 2, 3루에서 김민성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3-1로 달아났다.

경기는 4회말 김혜성의 호수비와 함께 다시 요동쳤다. 김혜성은 2사 2루 위기에서 유강남의 적시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높게 점프해 잡아냈다. 그리고 5회초 선두타자 이지영이 켈리와 11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키움의 반격이 진행됐다. 변상권과 예진원의 연속안타로 2-3으로 추격했고 김혜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하며 역전했다.

키움은 7회초 2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변상권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예진원의 희생번트 후 이용규가 적시 3루타를 터뜨려 앞서나갔다. 1사 3루에서 김혜성이 희생플라이를 더해 6-3으로 3점차로 도망갔다.

LG는 7회말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홍창기의 타구가 유격수 김혜성 정면으로 향했다. 8회말에는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9회말에는 아쉬움을 삼키며 고개 숙였다. 9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홍창기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키움을 끝까지 추격했는데 이재원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3위 LG는 시즌 전적 69승 56패 9무가 됐다. 2연패를 당하며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선발투수 켈리가 4회초까지 강한 구위를 앞세워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5회초 3실점하며 역전당했고 7회초 불펜진도 추가 실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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