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마스크 써라” 지적 받자... 美경찰, 승강장 밖으로 승객 쫓아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뉴욕 경찰이 지하철 승객에게 지적을 받자 승객을 비상문 밖으로 밀어내고 있다./philip lewis 트위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하철 승객으로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점을 지적받은 미국 뉴욕 경찰이 오히려 승객을 지하철 승강장 밖으로 밀어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뉴욕데일리 등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뉴욕 경찰 2명이 지난 19일 한 지하철 승객을 승강장 비상문 밖으로 내쫓은 일이 발생했다.

뉴욕 퀸스에 사는 앤드류 길버트(27)는 출근 중이던 이날 오전 8시 40분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8번가역에서 하차했다. 그는 이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찰 2명을 발견했다.

길버트는 당시 그들에게 다가가 “마스크 미착용이 불법인 지 알고 있느냐”며 “그냥 마스크를 쓰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성 경찰은 내가 마스크를 쓰고 있어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고 했다”며 “결국 2~3분 정도 실랑이가 이어졌고 그는 나에게 ‘방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조선일보

/philip lewis 트위터


이후 경찰들은 길버트를 비상문 밖으로 밀어냈다. 소셜미디어에 확산된 영상을 보면 남성 경찰은 길버트의 멱살을 잡고 힘으로 민 후, 그를 비상문 밖으로 밀어버린다. 길버트는 경찰들에게 항의해보지만 그를 내쫓은 후 경찰들은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뉴욕주는 현재 지하철역에서 마스크 미착용 시 50달러(약 5만 8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뉴욕 경찰 대변인은 “(해당 사건에 대해) 내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비상문 밖으로 내쫓긴 후 경찰에게 항의하는 길버트./philip lewis 트위터


[정채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