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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68cm' ML 최단신 타자가 PS 홈런 1위, 데릭 지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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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호세 알투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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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최단신(168cm) 호세 알투베(31·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명예의 전당 레전드' 데릭 지터의 포스트시즌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현역 선수 중 포스트시즌 홈런 1위도 굳건히 했다.

알투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서 8회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2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온 알투베는 보스턴 레드삭스 우완 불펜 개럿 윗락의 초구 96.1마일 싱커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패색이 짙던 휴스턴을 구한 한 방. 기세를 탄 휴스턴은 9회 7득점 빅이닝을 몰아치며 9-2로 역전승,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 홈런은 알투베의 포스트시즌 통산 21호 기록. 이 부문 공동 3위였던 지터를 4위로 밀어내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매니 라미레스(29개), 버니 윌리엄스(22개) 2명만이 알투베보다 더 많이 넘겼다.

현역 선수로는 알투베가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 휴스턴에서 뛰다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FA 이적한 조지 스프링어, LA 다저스의 살아있는 알버트 푸홀스가 나란히 19개로 뒤를 잇고 있다. 알투베가 이들을 2개 차이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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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현역 최단신 선수인 알투베는 지난 2011년 데뷔 후 11시즌 통산 1437경기 타율 3할1푼1리를 기록 중이다. 3차례나 AL 타율 1위에 오를 만큼 정확성을 자랑한다. 키는 작아도 펀치력이 있다. 올해 개인 최다 타이 31홈런을 터뜨리는 등 통산 165홈런을 쏘아 올렸다.

특히 가을야구에 장타력이 살벌하다. 포스트시즌 통산 71경기에서 홈런 21개를 치며 장타율 .564를 기록 중이다. 정규시즌 통산 장타율(.462)보다 훨씬 높다. 지난 2017년 보스턴과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3홈런 경기로 폭발했고, 2019년에는 뉴욕 양키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특급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쳐 휴스턴을 월드시리즈에 올려놓았다.

이번 포스트시즌에도 8경기 32타수 7안타로 타율은 2할1푼9리에 불과하지만 홈런 3개로 7타점을 올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9회 쐐기 스리런 홈런, 보스턴과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6회 동점 투런 홈런에 이어 이날 8회 동점 솔로포까지 영양가 만점 대포로 휴스턴 승리를 이끌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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