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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최성봉 뮤비 제작사 "암 투병 믿고 무보수로 48시간 강행"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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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성봉 / 사진=최성봉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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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거짓 암 투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최성봉의 신곡 뮤직비디오 제작사가 입장을 전했다.

뮤직비디오 제작사 베리어스 컴퍼니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와 광고 대행사인 빅스마일컴퍼니는 지난 5월 최성봉의 신곡 '투나잇(Tonight)' 뮤직비디오 제작 당시 저예산으로 뮤직비디오 2편 제작 및 홍보, 배급까지 진행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누구보다 최성봉이 아픈 과거는 잊고 밝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암 투병 중이라던 최성봉을 위한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재능 기부에 가까운 비용으로 동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예산으로 진행하다 보니 외부 스태프분들과 오디션에 지원해 주신 배우들에게 최소한의 처우를 드리며 정작 감독님을 포함해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조윤희, 백승연, 주요 스태프들은 무보수로 진행했다. 48시간 강행군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가짜 암 투병 스캔들로 인해 점점 더 서로 불신하는 사회가 되는데 불씨가 지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5월 최성봉은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등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최성봉은 투병 중인 사진을 SNS를 통해 공개하며 첫 미니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심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팬들은 모금을 통해 최성봉에게 후원금을 전달했고 최성봉은 신곡을 발매하고 방송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유뷰터 이진호가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을 제기했고, 최성봉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 이하 베리어스 컴퍼니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베리어스 컴퍼니 입니다.

최근 퍼지고 있는 가수 최성봉씨의 논란에 대하여 암투병 중인 줄 알았던 가수 최성봉씨의 신곡 뮤직비디오 제작에 좋은 마음으로 동참했던 당사 및 협조해주신 많은 분들의 명에 실추는 물론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사실관계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뮤직비디오 제작을 담당했던 당사 베리어스컴퍼니와 종합 광고 대행사인 빅스마일컴퍼니는 지난 5월 뮤직비디오 제작 당시 저예산 400으로 뮤비 2편 제작 및 홍보, 배급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누구보다 최성봉씨가 아픈과거는 잊고, 밝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배려를 했으며, 암투병 중이라던 최성봉씨를 위한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열정으로 장소 섭외, 특수효과, 소품, 분장팀, 배우 및 스텝 (약 20명 이상) 등이 재능 기부에 가까운 비용으로 최성봉씨를 위한 작품에 동참하였으며, 당시 김태엽 감독님 이하 주요 스텝진은 영등포 쪽방촌 로케이션 섭외를 위해 현장에 4번 가까이 방문하여 최성봉씨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외부에 매우 냉소적이었던 거주민들을 가까스로 설득하여 어렵게 장소 협조를 받아 촬영을 할 수 있엇습니다.

저예산으로 진행하다보니 외부 스텝분들과 오디션에 지원해주신 배우님들께 최소한의 처우를 드리며, 정작 감독님을 포함,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조윤희양, 백승연 배우 및 주요 배우, 스텝들은 무보수로 우리 작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48시간에 가까운 강행군 촬영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이번 가짜 암투병 스캔들로 인해 점점 더 서로를 불신하는 사회가 되는데 불씨가 지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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