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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키스 더 유니버스' 주지훈 손잡고 우주의 신비를 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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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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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향하는 인류의 성장사”를 담은 ‘키스 더 유니버스’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KBS 1TV 대기획 ‘키스 더 유니버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송웅달 PD, 나원식PD, 박지원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키스 더 유니버스’는 ‘차마고도’ ‘누들로드’ ‘순례’ ‘슈퍼피쉬’ 등 명품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온 KBS가 제작한 새로운 우주 3부작 다큐멘터리로 경이로운 우주 속 ‘창백한 푸른 점’ 지구 위에 살고 있는 인류에게 던져진 숙제를 흥미롭게 풀어가는 작품이다

주지훈은 제작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키스 더 유니버스’에 애정을 내비쳤다. 프리젠터로서 회의에 참석해 여러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나웅식 PD는 “흔히 대세 배우라고 한다. 꼭 그래서 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여러 작품을 봤을때 발음도 좋더라. 다큐는 전달력이 중요하다. '신과 함께'도 그렇고 가상 공간에서 연기하는 걸 잘하더라. 그런 부분이 주목했던 부분이다. 저희가 제안 했을 때 흥미롭게 읽고 본인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고 해서 작업하게 됐다”고 주지훈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또 송웅달 PD는 “AR하면서 관점을 둔 건 보통은 단순한 도표나 이미지라면 이번에 구현하고 싶었던 건 캐릭터를 갖고 있는 AR이다. 객체가 본인의 성격을 발산하면서 캐릭터가 생성되려면 프리젠터가 대화를 하든지 상호작용이 있어야 한다. 저희가 프리젠터가 어떤 분이 될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캐릭터를 빗대어 할 수 있는, AR 동선을 만들어놨다. 주지훈 아니면 적격자가 없다고 생각하고 섭외했을 때, 실제 공룡이 있는 것처럼 정확한 상호작용을 보여줬다. 주지훈은 최고의 배우였다. 현장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 리허설 할 때는 직접 몸을 구르기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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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식PD.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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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웅달PD.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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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년의 제작 기간이 코로나 시기와 맞닿아 취재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대형 비디오월과 AR기술로 차별화를 뒀다.

송웅달 PD는 “우주를 다큐적으로 색다르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런 고민의 연장 선상에서 이런 우주를 다루는 다큐를 어떻게 작명할지 숙제 거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넘기 힘들 정도로 잘 만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있지만, 전작과 차별화가 되고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방식이 뭘까 고민했다. 고민의 결과에서 저희는 전통적인 다큐 느낌보다 실제 무대에서 프리젠터가 대형 비디오월과 AR캐릭터로 대중적이고 흥미롭게 볼 수 있게 했다. 우주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제목 자체에서 상징적으로 담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1편 ‘지구 최후의 날’에서는 공룡 대멸종의 마지막 날로 돌아가 언젠가는, 어떻게든, 최후를 맞게 될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숙명과 우주적 사건 속에서 우리 인류는 과연 우주 개척을 통해 예정된 운명을 벗어날 수 있을지 그 해답을 찾아본다.

2편 ‘화성인류’에서는 많은 과학자가 지구 밖 인류의 새로운 거주지 후보로 꼽고 있는 화성으로의 이주는 과연 가능할지, 최후의 프런티어, 우주 속에서 제 2의 지구를 찾아나서는 인류의 끝없는 도전과 모험이 그려진다. 3편 ‘최후의 프런티어, 우주’ 편에서는 무한 상상력으로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인류의 미래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다른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한 주지훈은 영상을 통해 “드라마 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 ‘키스 더 유니버스’로 여러분을 찾아간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재미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다. 즐겨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주지훈은 출연 이유를 묻자 “시도 자체가 새롭더라. 기존 다큐라고 하면 정갈하고 정돈되어 있고 화면과 내레이션 위주다. 그런데 이번에는 저희 슬로건이 있다. 테크놀로지와 다큐의 만남이다. 진짜 같은 AR 기술을 도입해서 설명한다기보다 함께 여행하는 말동무가 되어서 하는 형식이라 새롭게 느껴지고 내용도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뉴스 신문 영화를 보면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정확한 이유가 있겠지만 저희 같은 일반인도 눈이 그곳으로 향하고 있다”며 “보시면 알겠지만 AR 기술로 공룡이 눈앞에 튀어나오더라. 영화관에서 나와야 한다. 되게 황홀하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키스 더 유니버스’ 제작진은 “‘키스 더 유니버스’라는 제목에는 우주와 사랑에 빠지는 시간이라는 뜻을 담았다”면서 “은하수를 여행하는 특급 가이드 주지훈과 함께 하는 '키스 더 유니버스'의 신비로운 여정을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키스 더 유니버스’는 21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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