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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민주당 경남도당 "전두환 옹호 윤석열, 국민께 사죄하고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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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개인택시조합에서 열린 '개인택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10.1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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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9일 부산에서 전두환씨와 신군부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경남도당(이하 민주당)이 "5·18 희생자와 국민에게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20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후보자가 반란수괴 전두환씨를 찬양하는 참담한 역사인식을 드러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전두환씨와 관련자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반란수괴, 내란목적살인, 뇌물죄 등 무려 13건에 달한다"며 "군사반란 수괴이자 무고한 자국민 학살 범죄에 책임 있는 독재자를 찬양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 합천군의 일해공원도 마찬가지"라며 "합천군 출신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헌법과 국민의 인권을 짓밟은 독재자를 기념하고 선양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부정하는 것으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를 잘했다는 분들이 많다"며 "호남분 중에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해 논란을 샀다.

이후 비난 여론이 일자 윤 후보는 "정치를 다 잘했다는 게 아니라 권한 위임 측면에서 배울 점이 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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