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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SPO 이슈] 상무 "타격왕 밀어주기? 있을 수 없고, 있지도 않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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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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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은 일이다."

퓨처스리그 타격왕 밀어주기 논란에 상무 관계자는 결백을 주장했다. 지난 8일과 9일 KIA 타이거즈와 국군체육부대(상무) 경기에서 상무 서호철 안타 생산을 KIA 타이거즈가 도와줬다는 논란이 일어났다. 해당 의혹은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접수된 상황이다.

서호철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타격왕을 거머쥐었다. 76경기에 나섰고 타율 0.388(250타수 97안타) 6홈런 56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퓨처스리그 전체 타격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롯데 자이언츠 김주현이다. 김주현은 69경기에 나섰고 타율 0.386(202타수 78안타) 4홈런 42타점으로 서호철에 2리 뒤진 채 퓨처스리그 타격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서호철 타격왕 등극을 위해 KIA가 이를 도와줬다는 제보가 나왔다. 서호철이 번트 안타를 2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KIA가 수비 위치를 조정해 서호철을 도와줬다는 게 제보의 내용이다.

상무 관계자는 20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은 일이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 자체 조사 계획은 없다"며 타격왕 밀어주기 논란에 대해 결백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타격 2위를 차지한 롯데 김주현이 KIA 포수에게 '안타를 맞지 말아달라'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밝혀지며, '타격왕 밀어주기' 논란의 문제가 커지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선수가 KIA 선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인정했다. 부탁 강도를 떠나 그러한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판단해 구단 역시 엄중하게 이 사안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선수가 보낸 문자 내용, 시각을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일단 김주현이 KIA 선수에게 보냈다는 문자메시지 등 이번 사안과 관련한 내용은 모두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로 제출했다. KBO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정금조 클린베이스볼센터장은 “각 구단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취합하고 있다. 또, 8~9일 경기를 주관했던 심판과 기록원 그리고 관련 감독과 선수, 현장 관계자들의 이야기도 들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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