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김경률 “대장동 5500억 환수했다는 이재명, 전면적인 거짓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경률 회계사가 20일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5500억원을 성남시가 환수했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발언과 관련해 “전면적인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익배당의 형태로 (환수) 된 것은 1800억원에 불과하고 2500억원이 든 제1공단 공원화 사업은 다른 사업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기부채납 형태”라는 것이다.

조선비즈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시자(왼쪽에서 두 번째)와 김경률 회계사(왼쪽에서 세 번째)가 유튜브 원희룡 TV에 출연해 이야기 하고 있다. /원희룡 TV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 회계사는 이날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진행하는 유튜브 ‘원희룡의 이재명 개미지옥 국감 포획작전’에 출연해 “개발사업의 최초 설계 시에 4383억원의 이익을 환수했다. 명확히 하면 제1공단 공원조성화사업은 사업 비용으로 처리된 것이라 이익환수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지사도 그래서 지난 월요일(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다른 일반적인 도시개발사업에서 기부채납 되는 공원이나 도로가 48% 정도 였는데 이번에는 53%였다고 한 것”이라며 “계속 말이 바뀌고 있고 횡설수설하고 있다. 아니라면 전면적인 거짓말”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토건세력이 부정부패를 일삼은 것과 (이 지사의 대장동 사업 설계는) 별개로 봐야한다’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반대하지 않았다면 9000억원대 개발이익을 성남시가 환수했을 것”이라며 “현재가치로 환산해도 (당시) 5500억원을 환수했다. 대한민국 행정사에 유례없는 일”이라고 했다.

양범수 기자(tigerwater@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