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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 짜리 '초고성능' 천리안위성 5호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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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타 조사 대상 선정 절차 진행 중

2023년부터 7년간 개발해 2019년 2A호 임무 승계

아시아경제

천리안위성 2B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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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국이 자랑하는 고성능 대형 위성의 대명사 '천리안위성'이 5번째 시리즈 제작에 들어간다. 6000억원대의 초고가 위성인 천리안 위성은 3만5000km의 정지 궤도에 머물면서 기상 관측 및 우주 기상 관측 임무를 담당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시스템(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5호는 현재 운영 중인 천리안위성 2A호가 오는 2029년 임무를 종료하는 데에 따른 대체 투입을 위해서 개발된다. 천리안위성 5호는 천리안위성 2A호의 임무를 승계 받아 2029년 발사돼 2039년까지 10년 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2023년부터 7년 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총 사업비는 5980억원 규모다. ▲위성체, ▲기상 및 우주기상 탑재체, ▲지상국 시스템 및 활용기술 등을 개발한다.

천리안위성 5호는 신속한 감시와 예측을 통해 초강력 태풍과 돌발성 호우, 산불 등의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이상기후 대응을 위해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위성정보를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한반도를 2분 간격으로 연속 관측이 가능해짐에 따라 초단기적 위험기상 탐지와 예측이 가능하다. 현재 운영 위성에 비해 산불 탐지 능력이 4배로 확대됨에 따라 축구장 면적의 강한 산불도 조기에 탐지해 정보제공이 가능해진다. 태양폭발에 의한 위성항법, 항공운항, 전력망 등에 미치는 우주기상 영향의 예·특보도 가능하다.

천리안위성 2A호에서 관측이 어려웠던 구름 아래와 주·야간 불연속 문제 등을 해소하고, ‘태양 X선 관측센서’의 독자개발을 통해 태양폭발 탐지 소요시간 단축도 대폭 향상(최대 1시간 → 8분으로 단축)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천리안위성 5호 개발 과정에서 7300억원 수준의 우주산업 분야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창출, 1000명 이상의 우주개발 전문인력 확대와 5600명 이상의 고용 유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운영을 통해 8000억원 이상의 위험기상 피해액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A호 임무가 종료되기 전, 안정적인 기상위성 임무 승계와 기상위성 기술 도약을 위해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돼 2023년부터 본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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