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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송영길 "이재명, 국감 마치면 이번주 중 지사직 사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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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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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정 감사를 마치면 (경기지사직을) 사퇴하실 것으로 본다. 이번주 중에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가능하면 빨리 사퇴해야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장 신분인 이 후보가 단체장의 선거개입 금지조항에 따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선대위 출범 시기에 대해선 "이 후보가 지사직을 사퇴하고 이낙연 전 총리와 만나는 게 중요하다"며 "남북대화도 아닌데 만나시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송 대표는 "지금은 이 전 총리님을 막 보채기보다 쉬시게 하는 게 도리"라며 구체적인 회동 시기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분위기를 잘 만들어서 국감 끝나고 이 후보가 경기지사를 사퇴하고 나면 바로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경선이 끝난 뒤 '컨벤션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에 대해선 "당내 분란이 있다 보니까 서서히 같이 통합되면 (지지율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대표는 또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김 의원 같은 사람은 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대응하기 위한 당 차원의 대책반을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송 대표는 "(김 의원의 돈다발 사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전담 조직을 만들어서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김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일단 제소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에서 징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나 제가 바라는 새로운 정치에 맞지 않는 구태"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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