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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흔들린 초점’ 편집버튼으로 손쉽게 보정...‘시네마틱 모드’ 영화가 되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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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7 얇아진 테두리 뉴스 이미지양 ‘팍팍’...자전거 탈때도 알아서 ‘운동중’ 기록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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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애플워치 시리즈7, 바뀌긴 바뀐 건가요?”




애플의 신형 아이폰, 애플워치가 공개되자 사용자들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 같은 의문을 쏟아냈다. 디자인 등 겉보기엔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막상 손에 쥐어본 아이폰13과 애플워치 시리즈7은 전작과 뚜렷한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아이폰은 카메라, 애플워치는 디스플레이처럼 각 제품별로 중요하게 꼽히는 요소들이 한 단계 개선된 느낌이었다.

▶더 드라마틱해진 카메라...현실도 영화처럼 ‘찰칵’=최근 아이폰13 미니 512GB(기가바이트) 핑크색을 약 일주일간 사용한 결과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색상이었다. 애플은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에 핑크색을 추가했다. 공개된 이미지에선 탁한 베이비 핑크 같았지만, 실물은 속이 비치는 화이트에 핑크색 물감을 한 스푼 풀어놓은 느낌이었다.

카메라 등 일부 성능을 끌어 올린 아이폰13 시리즈는 두께나 무게가 전작보다 약간 더 두꺼워지고 무거워졌다. ‘카툭튀’는 예상했던 것보단 더 튀어나와 바닥에 내려놨을 때 덜컹거린단 인상을 받았다.

전작보다 20% 정도 줄어들었단 노치는 일견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제품을 사용하면서 뜻밖의 변화들이 눈에 들어왔다. 노치가 줄어든만큼 유저인터페이스(UI)나 디스플레이 상하단 여백이 넓어져, 일부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시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화면이 잘리거나 겹쳐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아이폰13이 전작과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겉이 아닌 속이다. 이번 신형 아이폰에선 처음으로 ‘시네마틱 모드’가 탑재됐다. 애플에 따르면 시네마틱 모드는 한마디로 표현해 ‘인물모드로 영상을 찍는 것’과 다름없다.

실제로 시네마틱 모드를 켜 영상을 촬영하니, 깊은 심도와 풍부하고 선명한 색감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만족스러웠던 점은 원하는 피사체에서 초점이 어긋나거나, 추후 강조할 만한 대상을 바꿔야할 시 영상을 재촬영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었다. 사진첩에서 해당 영상의 편집 버튼을 누르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포커스나 초점을 보정할 수 있었다. 다만 한 편의 ‘영화’같은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최대 FHD로만 촬영이 가능하단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애플이 아이폰13 카메라에 한가지 더 새롭게 추가한 ‘사진 스타일’ 모드도 의외로 만족스러웠다. 기존 필터가 사람의 피부 색까지 함께 보정했다면, 사진 스타일 모드는 원본이 가진 분위기를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주변의 대비나 색감을 조절해줬다. 사물보단 인물에서 좀 더 강점을 드러냈다.

야간 사진도 전체적으로 노이즈가 줄어들고 디테일이 선명해졌다. 하지만 ‘고스트 현상’은 이번에도 여전했다.

기기 사용 초반 며칠간 이어진 발열은 조금 당황스러운 점이었다. 이틀 정도는 메신저에서 사진 전송만 해도 후끈 달아올랐다.

▶1.5㎜ ‘손톱’만한 변화? 체감 편리는 ‘한 뼘’=함께 체험한 애플워치 시리즈7 41㎜ 스타라이트 알루미늄 모델 역시 한눈에 봐도 전작과 차이가 없었다. 손목에 차고 있으면 전작인지, 신작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단 디스플레이 가장자리 테두리(베젤) 간격이 전작보다 1.3㎜ 가량 줄어든 점은 눈에 띄었다. 이에 전작과 동일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가 더 커진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프레임 안에서 전달되는 문자 메시지, 뉴스, 이미지의 양이 이전보다 제법 늘어나 답답함이 덜했다.

지도도 한층 더 정교해졌다. 기존에는 거리명 등이 표기되지 않아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다면, 애플워치7은 거리명은 물론 특징적인 장소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비로소 내비게이션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밖에 자동으로 걷기 운동을 인식하는 것처럼 자전거를 탈 때에도 알아서 ‘운동 중’임을 기록해주는 점도 편리했다.

배터리 지속 시간이 짧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루라도 충전을 하지 않으면 다음날 오전 화면이 검게 죽은 경우가 종종 있었다. 다만 충전 속도가 빨라져 잠깐만 충전해도 금방 배터리가 차는 점은 만족스러웠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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