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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美호재 줄잇는 제네시스 ..'GV70' 바이든車 제치고 '올해의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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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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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사진제공=제네시스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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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미국 시장에서 역대급 흥행 기록을 쓰고 있는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호재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연초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로 브랜드 첫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인 GV80의 안전성이 입소문을 타더니 미국 내 품질 평가에서도 전 차종이 잇따라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엔 올해 출시된 소형 SUV 'GV70'의 수상 소식이 더해졌다.

제네시스는 미국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2년 올해의 SUV'에서 GV70가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모터트렌드는 안전성과 효율성, 가치, 진보적 디자인, 엔지니어링 우수성, 주행성능 등 6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실차 테스트와 면밀한 분석으로 차량을 평가한다. 올해는 총 35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선정 후보에 오른 총 9개 차종 가운데 'GV70'이 독창적인 디자인과 주행성능, 차량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최종 1위에 올랐다. 최종 후보엔 지프 브랜드의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PHEV)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시승하며 찬사를 보낸 랭글러 4xe와 기아 쏘렌토 등이 포함됐다.

에드워드 로 모터트렌드 편집장은 "GV70는 신선한 디자인과 여유로운 성능, 편안한 승차감과 인상적인 차량 패키징으로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모델"이라며 호평했다. 미구엘 코티나 모터트렌드 에디터도 "GV70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외관 디자인으로 독자적인 고급스러움이 인상적이며 이는 유럽이나 미국, 일본 차량과 다른 제네시스만의 색깔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북미 올해의 차와 함께 자동차산업 최고의 영예로 인정받는 모터트렌드 평가가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게 된 것은 깊이 있는 분석과 깐깐한 평가 능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각종 성능을 면밀히 테스트하기 때문이다. 올해의 SUV 수상 차종엔 지난해 랜드로버 디펜더를 비롯해 기아의 텔루라이드(2020년), 지프 랭글러(2019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G70'는 '2019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가 올 7월 미국에 진출해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호평이 향후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 모든 차종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안전성 평가 결과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Top Safety Pick Plus)'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GV70'와 세단 '더 뉴 G70'가 포함되면서 미국에 판매되는 제네시스 전 라인업이 '최고 안전한 차'로 올라선 것.

미국 IIHS 안전성 평가는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GV70와 더 뉴G70 모두 6개 충돌 테스트에서 가장 좋은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았으며, 차량 대 차량 및 차량 대 보행자 전방 충돌 예방 테스트에서도 나란히 '탁월함(superior)'과 '우수함(advanced)'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헤드램프 테스트에서도 두 차종 모두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미국에 진출한 첫 해인 2016년 'G80'를 시작으로, 매년 선보인 새 모델 모두 TSP+ 등급을 받았다. 2019년부턴 미국에서 판매중인 세단 라인업 전 차종이(G70·G80·G90) TSP+ 등급을 받아 올해로 3년 연속 전 라인업이 안전한 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GV80'도 지난 3월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TSP+ 등급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미국에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7월엔 5180대를 판매하며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네시스는 올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155.9% 증가한 1만9298대를 팔았다. 3분기 판매량(1만5022대)도 4배(+301.1%) 넘게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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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사진제공=제네시스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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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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