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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의선, 다음주 '인니行' 추진…조코위 대통령과 '전기차 생산' 논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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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국제엑스포 참석 추진

현지 생산 관련 협력 요청할 듯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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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다음 주 초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방문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회동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내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짓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현지 생산과 관련된 논의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자카르타 북부에서 열리는 ‘자카르타국제(JI) 엑스포’에서 인도네시아 전기차 로드맵 발표 행사가 진행된다. 당일 조코위 대통령과 현지 정부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들이 대거 초청된 만큼 정 회장도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전 세계 매장량 20%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오는 2030년까지 아시아의 ‘전기차 산업 허브’가 된다는 목표하에 국가적 차원에서 외부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니켈뿐 아니라 망간·코발트 등 배터리 원재료 생산이 활발해 원자재 확보에 나선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배터리 업체들도 인도네시아 진출을 추진 중이다.

특히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아세안 첫 생산공장을 세운 현대차는 내년 1월 내연기관차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전기차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브카시 공장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에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당시 착공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던 정 회장은 JI 엑스포 참여를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뒤 조코위 대통령을 만나 전기차 생산 관련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연간 100만대 규모의 아세안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아세안 진출에 힘을 싣고 있는 현대차의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공장과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바탕으로 아세안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 회장의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 등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 개인의 출장 일정 등은 현재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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