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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5강 길목서 만난 최정-나성범, 가을야구 이끌 홈런왕은 누가 될까 [MK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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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최정과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홈런왕 타이틀과 팀의 5위 도약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SSG와 NC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KBO리그 팀 간 15차전을 치른다. 현재 SSG, NC, 키움 히어로즈 등 세 팀이 공동 5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5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일전이다.

SSG는 지난 19일 광주 원정에서 KIA에 4-5 석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승 1패로 선전했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매일경제

홈런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SSG 랜더스 최정(왼쪽)과 NC 다이노스 나성범.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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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같은 날 선수 kt 위즈를 4-2로 꺾으면서 순위 다툼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1위 다툼이 혼전을 유지한 것은 물론 5위 경쟁도 치열해졌다.

SSG가 오원석, NC가 신민혁을 선발투수로 예고한 가운데 치열한 타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홈런 공동 선두를 기록 중인 최정과 나성범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공교롭게도 최정과 나성범은 전날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5강 싸움만큼 치열한 홈런왕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최정은 KIA 외국인 투수 다카하시 보를 상대로 시즌 3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00홈런을 쏘아 올렸다. 커리어 세 번째 홈런왕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SSG는 최정이 신민혁에게 강했던 부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정은 올 시즌 신민혁을 상대로 10타수 5안타 2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전날 팀은 졌지만 대기록 달성과 함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 만큼 안방에서 또 한 번 결정적인 활약을 펼쳐주길 바라고 있다.

나성범도 전날 kt 이대은을 상대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NC가 3-2로 앞선 7회말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귀중한 추가점을 안겼다. 지난 9일 이후 열흘 만에 홈런을 추가해 최정과 홈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최정과 나성범이 승부처에서 어떤 타격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SSG와 NC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최정은 NC전 타율 0.472 6홈런 20타점, 나성범도 SSG전 타율 0.333 5홈런 1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두 사람 모두 홈런왕 등극과 팀의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 속에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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