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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윤석열 측 "전두환 발언 면구스러워…광주서 직접 사과토록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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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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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개인택시조합에서 열린 '개인택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10.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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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도 정치를 잘했다"는 발언에 대해 광주에서 직접 사과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대 국회 당시 광주 북구갑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했던 김 전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어쨌든 참모의 한 사람으로서 후보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일단 면구스럽다라는 말을 먼저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유능한 인재를 잘 발굴해서 적재적소에 보임을 시키고, 그분들에게 제대로 된 권한 위임을 해서 어느 정도 경제가 잘 돌아갔다, 이런 내용이 뒤에 들어가 있다"며 "그래서 아마 그 내용을 강조하고 싶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우리 후보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얘기를 선명하게 하기 위해 간혹가다 뭔가 대비를 극단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까 지난번에도 식품 문제라든지 120시간 문제, 이런 설화들이 조금 생겼던 것 같다. 후보의 언어 습관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자꾸 이렇게 말을 드려서 고치도록 조금 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두환씨가 했던 내란 행위라든지 헌정 파괴행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잘못했다라고 후보 본인도 인식을 하고 있다"며 "적재적소의 선발, 실무 장관이라든지, 이분들에 대한 어떤 권한위임, 이런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표현 자체가 과했다. 우리 후보의 말 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자가 혹시 윤 전 총장 본인이 광주에 내려가서 사과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자 김 전 의원은 "참모진들이 한번 말해보겠다"고 밝혔다. 사회자는 재차 그럴 가능성이 있는지를 물었고, 김 전 의원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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