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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북 미사일 도발에 국제사회 규탄…백악관 "언제든 만나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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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 대변인 "북, 도발 자제하고 대화하자"

한미일 북핵대표 협의…"긴밀한 공조 유지"

이데일리

2019년 10월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북극성-3형 시험 발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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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규탄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을 향해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다수 결의안 위반이자 역내 위협”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은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해 달라”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 약속은 철통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사는 대화와 외교가 시급함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는 미국의 제안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면서 “동맹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날 오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언급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한미일 3국 북핵대표는 이날 협의를 가졌다. 노 본부장은 협의 직후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인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 역시 성명을 내고 “(3국 북핵대표) 세 인사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진전과 긴장 완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엔도 북한의 도발에 우려를 표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 지도부에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시간 기준 19일 오전 북한은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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