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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K배우 의혹, '1박2일'도 불똥…"하차해야" VS "멤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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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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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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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종용한 의혹을 받는 이른바 '대세 배우 K'로 배우 김선호가 지목된 가운데, 그가 출연하고 있는 '1박2일 시즌4'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의 하차 여부를 놓고 시청자들 사이에 의견이 갈린다.

최근 '1박2일' 시청자참여 게시판에는 향후 김선호의 출연 여부를 묻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제기된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면 김선호를 하차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시즌4가 어렵게 자리를 잡은 만큼 더는 멤버가 교체되는 우여곡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반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 시청자는 "공영방송의 프로그램다운 대처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KBS는 공영방송이고, 시청자가 주인"이라며 "공공성과 공익성이 우선이 돼야 하고, 더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요구된다"며 김선호의 하차를 요구했다.

반면 다른 시청자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실수는 누구나 하는 법"이라며 "이 멤버 그대로 보고 싶다. 섣불리 판단하고 결정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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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박2일 시청자소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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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선별에 대한 '1박2일' 제작진의 책임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9년 '1박 2일' 재개를 앞두고 이재우 KBS 예능센터장이 한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비판은 더 거세졌다.

당시 이재우 KBS 예능센터장은 새 출연진에 대해 "인성에 포인트를 두고 사전에 평판 조회를 어마어마하게 했다. 각종 커뮤니티나 블로그까지 살펴보며 각 출연자에 대해 충분한 사전 검증을 거쳤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1박2일'이 또 한번 시즌을 종료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앞서 '1박2일'은 정준영 등 출연자가 논란에 휘말리면서 황급히 시즌을 종료한 적이 있다.

아직 1박2일 측은 김선호의 구설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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