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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스포츠타임] "뷸러 가능한 버텨줘"…벼랑 끝 다저스의 최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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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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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박진영 영상기자]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가 워커 뷸러를 앞세워 반전을 노립니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연전을 치릅니다. 다저스는 1, 2차전을 모두 끝내기 패하면서 시리즈 2연패에 빠져 있습니다. 2패를 더 떠안으면 탈락을 확정하는 만큼 이번 홈 3연전에서 2승 이상을 거둬야 합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차전 선발투수로 뷸러를 예고했습니다. 뷸러는 지난 13일 샌프란시코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4⅓이닝 동안 공 71개를 던지고 5일을 푹 쉬었습니다.

로버츠 감독은 "뷸러는 추가로 휴식을 더 취했기 때문에, 뷸러가 가능한 긴 이닝을 끌고가는 게 확실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 8경기를 치렀습니다. 맥스 슈어저와 훌리오 우리아스까지 불펜으로 활용하며 지금까지 버텼지만, 조금씩 과부하가 걸리고 있습니다. 4, 5차전도 불펜데이로 진행해아 하는 만큼 뷸러가 가능한 오래 버텨 불펜 소모를 줄여야 합니다.

로버츠 감독은 3차전 총력전을 선언했습니다. 뷸러가 오래 버티려면 다저스 타선도 애틀랜타 선발투수 찰리 모튼에게 가능한 많은 점수를 뽑아줘야 합니다.

로버츠 감독은 "홈으로 돌아왔고, 우리는 3차전을 이기길 기대한다. 뷸러가 내일(20일) 나서니까 우리는 시리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려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뷸러는 로버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승리를 안기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뷸러는 "정규시즌에 항상 그랬던 것처럼 가능한 경기에서 긴 이닝을 던지는 게 계획이다. 홈에서 승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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