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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탈락 확률 84%' 위기의 LAD, ‘홈 극강’ 뷸러가 구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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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LA 다저스 워커 뷸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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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워커 뷸러(27)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뷸러는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33경기(207⅔이닝) 16승 4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중인 뷸러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2경기(10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지만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6⅓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3일 휴식 후 4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4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는 등 역투를 펼쳤다.

다저스는 현재 시리즈 전적 2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몰린 상황이다. 2차전에서 맥스 슈어저와 훌리오 유리아스를 모두 투입하고도 끝내기 패배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하지만 여전히 다저스가 믿는 구석이 남아있다. 정규시즌 홈에서 19경기(123이닝) 11승 2패 평균자책점 2.05로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준 뷸러가 3차전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휴식일도 디비전 시리즈 4차전 때와 달리 6일 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다저스는 4차전에서 유리아스가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디비전 시리즈 5차전처럼 오프너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유리아스가 많은 이닝을 소화할 것은 분명하다. 다만 지난 18일 구원등판한 유리아스는 이제 확실히 믿을 수 있는 선발카드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3차전 승리가 더욱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첫 2경기를 승리한 팀의 시리즈 승리 확률은 84%(73/87)에 달한다. 반대로 말하면 다저스가 2패 열세를 뒤집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이 16%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다저스는 바로 작년에 애틀랜타를 상대로 기적을 만들어낸 적이 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2패를 내준 이후 1승 1패로 1승 3패를 만들었고 내리 3연승을 질주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탬파베이를 4승 2패로 꺾고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우승을 자치했다.

이제의 유일한 희망으로 남은 뷸러는 3차전 승리로 다저스가 다시 한 번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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