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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 이름을 기억하세요" 19년 전 오늘, 전설의 시작...루니 PL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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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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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19년 전 오늘, 웨인 루니가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19년 전인 2002년 10월 19일, 당시 에버튼 소속이었던 웨인 루니는 만 16세의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축구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 득점으로 루니는 당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되었다.

2002/03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에버튼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루니는 아스널과의 맞대결 이전 리그 8경기에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10라운드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에버튼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한 골을 만회하며 1-1로 비기고 있던 상황이었다. 모예스 감독은 후반 35분 루니를 투입 시켰고, 루니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환상적인 중거리로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당시 현지 해설은 "이 이름을 기억하세요. 웨인 루니!"라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루니의 결승골은 아스널의 30경기 무패 행진을 저지하는 업적이었다. 당시 아르센 벵거 감독은 "내가 잉글랜드에 온 이래 발견한 최고의 유망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루니는 2004년 2,560만 파운드(한화 약 380억 원)의 이적료에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 이적 첫 경기인 페네르바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루니는 데뷔전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화려한 맨유 생활을 예고했다.

루니는 맨유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며 253골을 기록했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루니는 맨유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등을 기록했고, 맨유 올해의 선수에도 두 번 이름을 올렸다.

한편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접어두고 현재 더비 카운티 감독을 맡고 있는 루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3승6무3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올여름 심각한 재정난을 겪으며 승점 12점 삭감 조치를 받으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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