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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바르사 전임 회장 "네이마르 대체자, 음바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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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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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바르셀로나의 전임 회장인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가 지난 이적시장을 되돌아봤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막대한 부채, 그리고 전임 회장의 방만한 경영이 원인이었다. 지난 10월 초 발표된 회계 실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부채는 총 13억 5,000만 유로(약 1조 8,670억 원)다.

때는 2017년 여름으로 돌아간다. 바르셀로나는 필리페 쿠티뉴와 우스만 뎀벨레를 각각 1억 3,500만 유로(약 1,855억 원)에 데려왔다. 이후에도 공격적인 영입은 계속됐다. 2018년 여름 말콤, 클레망 랑글레, 아르투로 비달, 아르투르 멜루 등에 1억 4,100만 유로(약 1,940억 원)를 사용했다.

이어 2019년 여름 앙투안 그리즈만, 프렌키 더 용, 네투, 주니어 피르포, 페드리 등을 영입하기 위해 3억 100만 유로(약 4,140억 원)의 지출이 생겼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미랼렘 피야니치, 프란시스코 트린캉, 세르지뇨 데스트 등에 1억 1,200만 유로(약 1,540억 원)를 지불했다.

이중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되는 선수는 몇 없다. 더 용, 페드리, 데스트 정도만 제값을 하고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쿠티뉴, 뎀벨레, 그리즈만 등은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입된 것에 비해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행보를 이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바르셀로나 회장을 맡았던 바르토메우가 'Esport3'를 통해 "네이마르의 대체자는 킬리안 음바페였다"라고 고백했다.

2017년 여름 바르셀로나가 쿠티뉴와 뎀벨레에게 각각 1억 3,500만 유로를 사용할 수 있던 것은 네이마르의 이적 덕분이다.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2억 2,200만 유로(약 3,050억 원)를 안겼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대체자를 모색했다. 그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AS모나코에서 뛰고 있던 음바페였다. 바르토메우는 "우린 음바페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영입 리스트에 그의 이름이 존재했다. 하지만 기술 코치는 뎀벨레를 더 선호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음바페는 PSG에서 183경기 137골 67도움을, 뎀벨레는 118경기 30골 21도움으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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