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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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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기자회견] 포항 김기동 감독, "울산 홍명보 감독님이 가장 위협적인 존재"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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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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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ACL 4강에서 울산현대를 상대하는 포항 김기동 감독이 홍명보 감독을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꼽았다.

포항 스틸러스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아시아축구연맹(ACL)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한다. 앞서 포항은 8강전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일본)를 3-0으로 제압하고 4강행을 확정했다. 울산은 8강에서 전북 현대를 3-2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경기 하루를 앞두고 온라인 사전기자회견이 열렸다. 포항은 김기동 감독과 임상협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기동 감독은 "울산은 항상 좋은 선수로 구성된 좋은 팀이다. 리그에서 올해 3차례 경기에서 한 번도 못 이겼다. ACL은 토너먼트라서 변수가 있다. 이번 경기 신진호, 고영준이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다. 원팀이 되어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하 김기동 감독과 일문일답

-울산을 상대하게 됐다. 울산과 전북의 경기를 전반적인 평가가 궁금하다.

울산이 부담스러운 팀은 맞다. 동해안 더비라 더욱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래도 예전부터 많이 경기를 했다. 울산의 장점은 전방으로 나가는 빌드업에 속도가 있다는 것인데 그런 점은 잘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동해안 더비가 처음으로 ACL에서 열리게 됐는데 K리그 경쟁력을 또다시 증명할 수 있는 기회인 것도 같다.

김기동 감독: 이제는 어떤 매치보다 동해안 더비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위상도 높아졌다. 동해안 더비가 포항과 울산이 아닌 ACL에서 열리게 됐다.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아시아에 보여주면 더 위상이 높아질 거라 생각한다.

-올 시즌 울산을 한 번도 잡지 못했다. 이번에는 경기를 잡을 묘수가 있나.

항상 경기를 하면 다른 경기를 지더라도 울산을 이겨달라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팬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묘수라기보다는 선수들과 내가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보일 거라 생각한다.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리그와 ACL 모두 중요성이 큰 일정이라 선수단 운영이 쉽지 않을 거 같다. 선수들에게 당부한 내용이 있는지.

지난 일주일은 상당히 중요하다. 나고야전, 울산전, 인천전까지 있다. 그러나 그 뒤까지 생각할 여력이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돌아가는 과정이나 여건들에 따라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는 ACL이다. 대회 목표와 다짐이 궁금하다.

조별예선을 16강까지만 가보자 하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고 4강까지 올라왔다. 이렇게 된 이상 내일 경기도 꼭 이겨서 결승을 나가고 싶다.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결승이다. 우승까지 도전하고 싶다.

-울산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는 누구인가. 이유도 궁금하다.

최고는 홍명보 감독님이 아닐까 생각한다. 경험도 많으시고 지략도 뛰어나시다. 전체적인 공격라인, 바코, 이청용 등이 있다. 이동준이 나오지 않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좋은 공격진을 잘 막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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