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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軍 "北 발사체 SLBM 추정"…'잠수함 발사' 성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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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the300] (종합)

머니투데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제8차 노동당 대회를 기념하는 군 열병식을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열병식에서는 신형으로 추정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5ㅅ'이 등장했다. 지난해 당 창건 75주년(10월10일) 기념 열병식에서 북한은 '북극성-4ㅅ'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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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년만에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으로 관측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우리 군은 오늘 10시17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추가 제원과 특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의 SLBM 시험발사는 2019년 10월 북극성-3형 발사가 마지막이었다. 당시는 잠수함이 아닌 바지선 발사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합참 발표에서 북측이 잠수함 발사에 성공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9월 15일 문재인 대통령 참관 하에 SLBM이 잠수함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 중"이라고 했다.

이날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북측의 미사일 발사와관련 유감을 표했다. 상임위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최종문 외교부 2차관, 윤형중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북한 당국은 1월2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3월21일(순항미사일 2발) △3월25일(탄도미사일 2발) △9월11~12일(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9월15일(탄도미사일 2발) △9월28일(화성-8형) △9월30일(신형 지대공 미사일) 등 7번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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