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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윤석열 “대통령 빽 믿고 조폭이 설치는 나라, 생각만해도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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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조폭 프랜들리 후보”

조선일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당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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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조폭 간 유착설을 제기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야당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대통령 빽 믿고 조폭이 설치는 나라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저격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금껏 우리니라 정치사에 이재명 후보처럼 조폭 프랜들리 후보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실명과 함께 얼굴을 폭로하며 조폭과 이 지사간 유착설을 제기한 조직원 관련 “재소자인 그의 말을 전적으로 믿을 수 없지만 처벌까지 감수하며 폭로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폭로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단히 큰 문제”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지금껏 이재명 후보처럼 조폭과 연관된 논란이 많았던 후보는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성남시장 집무실에서 조폭 이모씨와 찍은 사진 ▲성남 최대 폭력 조직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2명 변론 경력 ▲집단 폭행 사건에 관여해 유죄 선고를 받은 수행비서 김모씨 등을 거론했다. 그는 “왜 이재명 후보 옆에는 이렇게 조폭 관련 인사들이 많은 것이냐” “도대체 진실이 무엇이냐”라고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저는 이 후보 주변에 어른거리는 조폭의 그림자를 가볍게 보아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이 후보가 집권하면 대통령 빽, 청와대 빽을 믿고 설치는 조직폭력배들의 세상이 오지 않겠나.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된다면 서민의 삶에 거머리처럼 달라붙은 조폭들을 전국 곳곳에서 쓸어내겠다”라고 했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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