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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골드만삭스 "英 다음달에 기준금리 인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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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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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영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체이스가 영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다음달로 예상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의 앨런 몽크스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0.25%로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몽크스는 이어 내년 8월까지 영국의 기준금리가 0.75%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더 매파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BOE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첫 걸음을 뗀 뒤 내년 5월까지 0.75%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내년 말에는 영국 기준금리가 1%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몽크스는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가 더 빠른 단기 대응 의사를 피력하고 있으며 베일리 총재의 이같은 견해가 통화정책위원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베일리 총재는 지난 17일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문제와 관련해 물가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BOE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체이스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현재 금융시장의 금리 지표 등에 반영된 기준금리 인상 전망보다 덜 매파적이라고 전했다. 금융시장 금리 지표 등에서는 영국의 기준금리가 올해 말까지 0.5%, 내년 11월에 1.25%까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영향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이에 따른 가격 변동이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소날리 푼하니 이코노미스트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보다 덜 매파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푼하니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1분기까지 영국이 기준금리를 0.5%까지 올린 뒤 한동안 휴지기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BOE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에너지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공급 측면에서 유발되는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이라며 "경기 둔화라는 정책상 실패로 귀결될 소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일단 빠른 기준금리 인상 뒤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BOE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지를 줄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셈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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