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윤석열 캠프 선대위원장 주호영 '2030 비하 논란'에 "세심하지 못한 불찰"

댓글 9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 캠프 합류한 주호영 의원
"경쟁 후보 과거 알리면 2030 지지 온다는 취지"
"기성 정치권 2030 문제 해결 못해, 윤석열이 적임"
"청년 2,030명 홍준표 지지? 우린 4,060명도 가능"
한국일보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연 뒤 손을 잡고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의원은 '2030 비하 논란'에 관해 "경선이 조금 치열해지다보니까 말꼬리 잡기 이런 것이 많다"면서도 "기본적으로는 세심하지 못한 저한테도 불찰이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주 의원은 19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자신의 발언이 '2030 비하'로 해석된 것에 관해 "저의 취지는 후보들을 오래 겪어보면 판단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지금 나와 있는 후보들이 예전에 어떤 과오를 저지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런 걸 더 잘 알기 때문에 그걸 알리면 2030의 민심도 올 수 있다, 이렇게 좀 길게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그것을 줄여서 이야기하다 보니까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주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30은 정치인들의 그 이전의 일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고, 지금 가까이 뉴스를 접하고 보는 것 갖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가 당내 경쟁 후보 캠프의 "청년 비하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주 의원은 윤 전 총장이야말로 오히려 2030을 위한 후보라는 주장도 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기성 정치인들이 2030 청년들의 이런 문제를 오랜 기간 동안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지지가 본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기성 정치인들보다는 이런 문제의식을 훨씬 많이 가지고 있고, 훨씬 더 좋은 정책을 많이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부산 지역의 2030 청년 2,030명이 홍준표 의원 지지 선언을 했다는 소식에 대해선 "그 지지선언은 각 캠프가 지지선언을 할 사람들을 모아서 할 수 있는 것이고, 우리는 2,030명이 아니라 4,060명도 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논란에 "본인 수사 안 했다는 취지"


한국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부산MBC에서 제4차 TV 토론을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윤석열 전 총장이 전날 TV토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발언에 대해 주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가족을 둘러싼 수사는 많았기 때문에 관여됐을 수는 있지만, 수사의 가장 본령이라 하는 가장 중요한 노무현 대통령 본인에 대한 수사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인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전날 윤 전 총장은 TV토론에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정치보복이냐, 저절로 드러난 거냐"는 질문을 받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것도 초기에 제가 알고 있기로는 아마 2008년도 박연차에 대한 특별 세무 조사와 그 사건이 검찰 송치되는 과정에서 그러한 진술이 바로 나와버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다음에 수사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전직 대통령을 그런 방식으로 (수사)하는 건 정권에 엄청난 부담이기 때문에 어리석은 정치인들이나 대통령들이나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전 지사가 정치보복 여부를 강조하며 다시 질문했지만 윤 전 총장은 "수사를 안 한 사람이 어떻게 얘기하겠나"라고 대답을 피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이 2011년 대검 중수1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씨의 미국 고급 아파트 매입 의혹을 수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 당사자 수사와 사망으로 이어진 '박연차 게이트' 수사팀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