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빙상경기연맹은 올해 4월부터 임효준을 국가대표팀에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는 21일 베이징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개막하는 2021-22 쇼트트랙 1차 월드컵 명단에서는 제외했다.
현지 포털 ‘시나닷컴’은 “임효준이 베이징올림픽에 결장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아직 공식적인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며 신중하게 소식을 전했다.
임효준이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중국 쇼트트랙대표팀 단체 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 中国滑冰协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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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은 ‘국제연맹 공인·주관 대회 참가 3년이 지나야 다른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쉽지 않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대한체육회가 모두 동의하면 ‘3년 제한’을 풀 수 있지만, 올림픽 예비명단 접수 마감일까지 중국 측 요청은 없었다.
‘시나닷컴’은 “쇼트트랙대표팀 단체 사진에 포함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출전은 좀 더 기다려야 할 분위기”라며 중국 유니폼을 입은 임효준이 당장 국제대회에 참가할 것 같진 않다고 봤다.
임효준은 9월10일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등록된 쇼트트랙 금지약물 검사 대상에서도 빠졌다. 그러나 중국이 베이징올림픽 1차 엔트리 등록부터 하고 한국과 협상할 가능성을 아직 배제할 수 없는 단계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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