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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건축물들, 여행의 아쉬움 달래줍니다”…대구 건축문화기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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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대구건축문화기행 포스터.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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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나 그 도시의 특색을 반영한 건축물이 있기 마련이다. 옛 사람들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옻골마을의 한옥들, 1902년 지어져 아직도 주교좌 성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계산성당, 전매청 건물을 재활용한 대구예술발전소 등 여러 형태의 건축물이 대구 곳곳에 있다.

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이 이 같은 건축물을 돌아보는 테마기행 격인 건축문화기행 행사를 마련했다.

대구시와 대구관광문화재단은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대구 건축물을 통해 도시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건축문화기행 ‘나를 짓다’ 캠페인을 12월12일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나를 짓다’ 캠페인은 3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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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성당의 야경. 1900년 초에 건축됐다.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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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가 1900년대 서양건축가와 동양의 현장 기술자들이 만들어 낸 대구 도심의 건축물을 걸어보는 ‘브릭로드’다. 여기에는 계산성당을 비롯 프랑스 루르드 성모 동굴을 본따서 지은 성모당,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있는 청라언덕에 자리한 선교사주택, 계성중, 성유스티노 신학교, 화교협회 등의 건축물이 포함돼 있다.

두번째는 도시재생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대구예술발전소, 수창청춘맨션, 대구문학관, 대구근대역사관을 둘러보는 ‘대구 르네상스’ 코스다. 공공의 정책과 민간투자가 만들어낸 새로운 대구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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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배향한 도동서원 전경. 가을이면 서원 앞 은행나무가 단풍이 드는 모습이 장관이다.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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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스는 대구의 찬란한 역사를 지난 고건축물을 둘러보는 것. 경주최씨 집성촌으로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백불고택 등의 전통건축물이 즐비해 반촌(班村·양반 동네)의 전형을 보여주는 옻골마을,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배향한 도동서원, 조선 세조 때 단종의 복위를 꾀하려다 숨진 박팽년 선생 등 6명의 사육신 위패를 모신 육신사, 불로동 고분군, 북지장사, 동화사, 하목정, 디아크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대구시 등은 이 캠페인 기간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위해 모바일 앱(워크온)을 활용한 대구 건축자원 길따라 걷기 챌린지, 대구 건축문화기행 온라인 이벤트, 유현준 건축가와 함께 하는 대구 건축문화기행 랜선 라이브 투어, 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디아크 피크닉 체험’과 ‘연필 든 여행자 클럽’ 등의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이 행사를 통해 주최 측은 코로나의 장기화로 멀리 여행을 가지 못하는 여행객들의 아쉬움을 도시의 건축물을 통해 도시의 역사와 건축, 인물 등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 건축문화기행 홈페이지(www.대구건축문화기행.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 건축문화기행 캠페인이 건축물을 통한 대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여행의 기회 뿐 아니라 대구의 역사와 인문학적 지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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