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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선호 '의혹'에 난처해진 유통업계, 11번가·도미노피자 등 광고 비공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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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거진 의혹 중대성 고려" 사전 조치…김씨 측 "사실관계 파악 중"

뉴스1

배우 김선호씨(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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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낙태 강요와 혼인 빙자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씨를 기용했던 유통업계가 재빨리 광고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있다. 제기된 의혹의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사전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씨를 발탁했던 11번가, 도미노피자 등은 공개했던 광고를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신한카드의 자동차 전용 금융서비스 신한 MyCar(마이카)도 일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별도 입장을 내지 않을 계획이지만, 불거진 의혹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각사 홈페이지 내 김씨와 관련한 사진도 모두 사라졌다. 도미노피자, 11번가는 그의 사진을 활용해 만들었던 배너 광고도 삭제했다.

김씨는 최근 연인 관계였던 여성에게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을 약속했으나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대세 배우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 익명 게시판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씨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씨는 연극무대로 데뷔한 뒤 2019년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을 통해 인기를 얻었고, 이듬해 KBS 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받는 등 주가를 올려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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