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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신용자위한 '햇살론 카드' 내주 출시…수요 몰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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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전업카드사 순차적으로 선보여

신용평점 하위 10% 이하 대상 최대한도 200만원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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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신용점수 하위 10% 이하 저신용자도 발급가능한 '햇살론 카드'가 다음 주 출시된다. 저신용·저소득 취약 계층이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돈 빌릴 곳이 줄어드는 만큼 이에 대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다음 주 중반께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카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 모두 상품을 선보이며 각 사별로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카드는 10월 말, 하나카드는 11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체카드를 선보이고 있는 비씨카드는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사용금액별 청구할인,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도 제공되는데, 카드사별로 제공되는 혜택이 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따져보고 신청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햇살론 카드는 금융당국이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최저신용자에게 신용관리 교육 이수와 소득자료 증빙 등을 조건으로 제공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이다. 올 7월부터 시행된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후속조치로 금융당국이 발표한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 일환이다.

소득증빙(가처분소득 연 600만원 이상)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신용평점 하위 10%이하 사람이 신용관리교육을 3시간 이상 들으면 햇살론 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한도는 최대 월 200만원이다. 1인당 1개 카드만 허용되며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카드대출과 단란주점, 카지노, 복덕방 등 유흥·사행업종 등에선 이용이 제한된다. 또 신용카드를 이미 발급받아 사용 중인 경우에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총 공급 규모는 500억원이다. 카드사별로 할당된 공급량은 없지만 카드사에 따라 순차적으로 상품이 출시되는만큼 먼저 상품을 선보인 카드사로 고객이 쏠릴 가능성은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최저신용자를 위한 새로운 금융상품인 만큼 연체 등에 대한 부문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신용자에게 신용카드 발급 시 신규고객 확보보다는 연체 위험 가능성이 크다"며 "카드사별로 출시일이 다른 만큼 먼저 상품을 출시한 곳에 수요가 몰릴 수 도 있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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