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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종용 의혹' K배우=김선호?...피자·의류·화장품 기업들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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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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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 / 사진제공 = CJ ENM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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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 낙태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대세배우 K가 tvN'갯마을 차차차'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선호라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그를 모델로 쓰고 있는 기업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부 기업들이 흔적 지우기에 돌입하면서 다른 기업들도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MC 신동엽과 김씨를 전속광고모델로 선정한 도미노피자는 최근 김선호가 등장한 광고영상을 삭제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된 김씨 관련 게시물도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도미노피자 측은 "어떤 내용도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때가 되면 관련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부터 김씨를 모델로 발탁한 11번가도 흔적지우기에 돌입했다. 김씨가 등장한 자사 홍보 영상과 게시물을 지우고 거리두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대세배우 K씨의 뻔뻔한 실체 고발'이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확산됐다. 글쓴이는 K씨와 1년반동안 교체하면서 임신을 하자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을 요구했고, 임신중절을 하자 자신의 흔적을 지우고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튜버 이진호씨는 K씨가 김씨라고 폭로했다.

사생활 폭로 파문이 번지자 김씨의 소속사는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는 설명이다.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만큼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입장을 전했다.

상황이 이렇자 김씨를 통해 상품·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김씨가 홍보한 기업은 도미노피자, 11번가를 포함해 신한카드, 건기식 푸드버킷, 골프웨어 와이드앵글, 아웃도어 블랙야크, 남성의류 에디션 센서빌리티, 캐논 카메라, 화장품 에버화이트와 라로슈포제 등 12개 기업·브랜드에 달한다.

관련 기업들은 대부분 "얘기할 내용이 없다"며 선을 긋는 모습이지만 내부적으론 김씨를 모델로 계속 쓸 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에선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 모델이 구설에 오르는 것만으로 계약해지까지 언급하긴 이르다는 반응도 있다.

한 관련기업 관계자는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발탁한 모델이 구설에 오르면 목적과 반대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라며 "다만 사안별 경중이 다르고 사실관계도 드러나지 않은만큼 중단은 그렇다쳐도 계약해지와 위약금 문제까지 거론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후 연극계에서 활동하다 2017년 KBS 드라마 '최강 배달꾼' 등 TV로 무대를 옮겼다. 지난해 종영한 tvN 드라마 '스타트업'으로 호평을 받은 후 최근 종영한 tvN '갯마을 차차차'가 인기를 끌면서 '대세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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