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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현대로템, 'ADEX 2021' 참가…수소·AI 기반 미래 무기체계 로드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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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서울 ADEX 2021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제공 =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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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현대로템이 수소·무인화 기술을 앞세워 미래 전장환경에 최적화된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19일부터 23일까지 5일동안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기아와 현대위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공동전시관을 마련해 실물 무기체계와 미래 전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신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 수소와 무인시스템 기술이 집약된 제품을 선보이며 미래 국방기술에 대한 현대로템의 미래 로드맵을 제시한다.

특히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하는 DOSS(Daring Operations in Service and Search) 모델을 필두로 디펜스 드론, 다목적 무인차량 등 수소와 무인시스템 기술이 집약된 제품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의 DOSS는 지능형 로봇 기술과 바퀴를 결합한 세계 최초의 변형 가능한 미래 지상 플랫폼(UMV·Ultimate Mobility Vehicle)이다. 현대차그룹의 지능형 로봇 기술과 AI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오프로드 차량이 갈 수 없는 험난한 지형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DOSS는 4개의 로봇 다리와 바퀴가 달려 있어 평탄한 지형에서는 바퀴(4륜 구동)로 속도를 내고, 험난한 지형에서는 지능형 로봇 다리로 보행한다. 원격·자율주행도 가능해 감시정찰·경계·부상자 수송·물자 운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화재진압, 레저 등 민수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국내 국방분야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플랫폼인 ‘디펜스 드론’도 선보인다. 디펜스 드론은 지난 9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서 선보인 ‘레스큐 드론’을 바탕으로 제작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콘셉트 차량으로 비행 드론이 탑재돼 통신중계와 감시정찰이 가능하며 원격무장장치(RCWS)가 장착돼 화력지원도 가능하다.

또 원격 및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전후방 독립 조향 시스템으로 제자리에서 돌거나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크랩 워크(Crab Walk)도 구현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120km 이상,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약 450km 이상의 성능을 갖췄다.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에 보병용 대전차 유도무기인 현궁을 탑재한 모델의 실물로 함께 선보였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전기구동방식 차량으로 원격주행, 종속주행, 경로점 자율주행 등 무인운행이 가능하다.

이밖에 현대로템은 노르웨이형 K2전차인 ‘K2NO’와 차륜형의무후송차량 실물과 차세대전차, 장애물개척전차, 수소충전소 모형 등을 함께 전시해 지상무기체계와 수소 선도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된 K2NO는 노르웨이 전차 도입 사업에 제안할 노르웨이 맞춤형 전차다. 현재 입찰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기존 K2 전차 대비 방호력 강화를 위해 전차로 날아오는 투사체를 요격하는 능동파괴체계를 적용하고 무인 사격이 가능한 RCWS를 장착했다.

차륜형의무후송차량은 기존 8X8 차륜형장갑차 플랫폼 활용에 따른 방호력과 기동력을 기반으로 전장에서 최대 6명의 환자를 신속하게 응급조치 및 후송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는 의무용 들것, 산소공급장치, 자동심장충격기, 척추보호대 등 의무용 키트를 탑재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소, 무인화, AI,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의 경쟁력을 알리고 미래 방위산업에 대한 현대로템의 방향성을 선보일 게획”이라며 “미래형 전술환경에 적합한 무인차량 등 첨단 제품을 지속으로 개발하고 핵심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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