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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200승·소렌스탐’ 고진영, 부산서 세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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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막

세계1위 탈환, 韓통산 200승, 소렌스탐 기록 경신 도전

박인비·김효주·김세영 등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총출동

디펜딩챔피언 장하나·박민지 등 KLPGA 선수들 도전장

헤럴드경제

고진영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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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고진영(26)이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세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오는 21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개막되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2개 대회 연속우승을 노린다. 아울러 한국 선수 LPGA 투어 통산 200승 고지와 세계랭킹 1위 탈환, 그리고 최다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 경신의 세가지 위업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1988년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협회장의 스탠더드 레지스터 제패 이후 LPGA 투어 통산 200승째가 된다. 확률은 높다. 전체 출전선수 84명 가운데 한국 선수가 49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또 2002년 CJ 나인브릿지 클래식 이후 한국에서 개최된 18차례의 LPGA 투어 대회 중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게 12회나 된다. 누가 우승하더라도 200승 고지를 밟는다. 그 중에서도 최근 4개 대회서 LPGA 투어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 6위 1회를 하며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고진영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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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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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도 4개월 만에 되찾을 수 있다. 19일 현재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랭킹 포인트 차이는 0.55점에 불과하다. 코르다가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세계랭킹 뿐 아니라 상금과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포인트 등에서도 1,2위 간격을 좁힐 수 있다.

여기에다 고진영이 대회 1라운드서 60대 타수를 써낼 경우 15라운드 연속 기록을 작성,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갖고 있는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의 종전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고진영은 “소렌스탐은 내게 많은 영감을 준다. 그는 수많은 기록을 세웠고, 그 길을 따라가고 싶다”고 존경을 표하면서도 “BMW 챔피언십에서 최선을 다해 소렌스탐의 기록을 깨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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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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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LPGA 정규 투어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과 박인비, 김효주, 김세영 등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이정은과 전인지, 양희영 등 LPGA 투어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엘 강, 노예림(이상 미국) 등 교포 선수들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해나 그린(호주), 셀린 부티에(프랑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도 부산을 찾는다. 박성현은 초청 선수로 나선다.

디펜딩챔피언 장하나와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승의 ‘대세’ 박민지, 지난주 5년7개월만에 우승컵을 든 이정민, 박현경, 최혜진 등 국내 투어 간판선수들도 출전해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노린다.

가을 아시안스윙 중 하나로 열리는 이 대회는 그러나 중국, 대만, 일본 대회가 취소되거나 국내대회로 축소되는 바람에 LPGA 투어 상금랭킹 톱10 가운데 6명이 불참, 아쉬움이 남는다. 상금 1위 넬리 코르다와 제시카 자매, 렉시 톰슨(이상 미국), 유카 사소(필리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국내서도 인기가 높은 스타들이 출전하지 않는다. 올해 5대 메이저대회 우승자 가운데서는 이민지(에비앙 챔피언십)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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