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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혈관 터지고 폐에 물 차" 모더나 맞고 뇌출혈로 쓰러진 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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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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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여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후유증을 호소하는 청원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엄마가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호소하는 딸의 청원이 등장했다.

19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엔 ‘모더나 2차 접종 후 엄마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내용을 보면 자신의 모친 B씨가 백신 접종 후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졌다고 밝혔다. 작성자 A씨는 “저희 엄마는 53세로 기저질환 없이 쓰러지시기 전까지만 해도 아무 이상 없이 생활하시던 분이셨다”면서 “엄마께서는 9월 30일 모더나 2차 접종 완료 후 당일 가슴 통증과 미열 등 보편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해 타이레놀을 복용하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엄마에게 접종 다음날 새벽부터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하며 “10월 2일 새벽 1시 가슴 통증과 극심한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것을 발견 후 즉시 인근 병원 응급실로 구급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때 엄마께서는 호흡하기 매우 힘들어하셨으며 심한 구토 증상을 보이셨고 말을 내뱉는 것조차 힘들어 하셨다”고 회상했다.

A씨는 “응급실 도착 후 지주막하 출혈이라는 진단이 내려졌고 새벽 4시 30분쯤 색전술시술을 받았다. 후에 합병증으로 수두증(뇌척수액 배액술)수술을 받았다. 하루 동안 전신마취를 두 번이나 해가며 중환자실을 거쳐 병원 전원 후 집중치료실에 계시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의사가 백신과의 상관성을 부정했다고 전하면서 “백신 접종 후 하루 반나절 만에 뇌출혈이 일어난 것이 순전히 저희 엄마만의 문제로 일어난 일인지, 그렇다면 접종 후 유사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왜 점점 늘어나는지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백신 접종 후 생긴 부작용일 것이란 가능성을 제시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 측에 합리적 대처를 요구하며 “백신 맞기를 권고하는 정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더 안심하며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부작용에 대한 증상과 대책을 명확히 제시하고 백신을 맞고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에게 그에 따른 조취를 먼저 취하며, 적극적으로 증상을 살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조교환 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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