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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재명, 양자대결서 원희룡에도 오차범위 내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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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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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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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심지어 원희룡 전 제주지사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앞설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업체인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과 이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이 48.9%, 이 후보가 36.1%의 지지율을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2.6%포인트(p) 상승했지만 이 후보는 1.2%p 하락했다. 이에 격차도 지난주 9%p에서 12.8%p로 벌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 서울 54.0% △ 대구·경북 58.1% △ 부산·울산·경남 57.2% 등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유일하게 광주·전남·전북지역(52.8%)에서만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연령별로 18세 이상 20대(48.4%), 50대(50.6%), 60세 이상(57.5%)에서 윤 전 총장이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30대와 40대에선 윤 전 총장과 이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홍 의원과 이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홍 의원이 49.6%, 이 후보가 35.5%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4.1%p로 홍 의원이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지율 현황에선 윤 전 총장과의 가상대결과 마찬가지로 홍 의원은 광주·전남·전북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전북지역에서 52.0%를 얻으며 유일하게 홍 의원을 앞섰다.

연령별로 홍 의원은 18세 이상 20대에서 61.1%의 높은 지지율을 받았고 30대에선 51.3%의 지지율을 얻었다.

심지어 이 후보는 원 전 지사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열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원 전 지사가 이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앞서기는 해당 조사에서 처음이다. 원 전 지사는 지난주 조사와 같은 지지율을 유지해 39.9%, 이 후보는 1.3%p 하락해 38.8%의 지지율을 얻었다.

국민의힘에서 누가 대선후보가 될 것으로 예측하는지를 묻는 설문 결과에선 홍 의원이 38.6%, 윤 전 총장이 37.5%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 조사 결과와 변동이 없었지만 홍 의원은 지난주 조사 대비 1.9%p 상승해 오차범위 내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3.2%, 원 전 지사가 2.4%였다. '잘 모르겠음'은 8.0%, '없음'이 10.3%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전체 응답률은 4.2%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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