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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슈퍼6000 클래스 100번째 우승자, '관록의 조항우일까? 아니면 최강으로 떠오른 김종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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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아트라스비엑스의 조항우와 김종겸(오른쪽)이 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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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관록의 조항우일까? 아니면 최강으로 떠오른 김종겸일까?’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대명사 슈퍼레이스가 오는 24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서킷(KIC)에서 삼성화재 6000 클래스(이하 슈퍼 6000 클래스)의 100번째 레이스를 펼친다.

2008년 6월 2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4시즌 만에 100번째레이스를 맞이하는 슈퍼 6000 클래스는 아시아 최초(2008년 창설)의 스톡카 시리즈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상위 클래스에 자리매김하며, 모터스포츠의 발전을 견인해 왔다.

슈퍼 6000 클래스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경주용 자동차로 속도를 겨루는 만큼 실력도 최고인 드라이버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2008년 첫 시즌부터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김의수, 조항우 등 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스타를 탄생시키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김의수는 첫 번째 경기의 우승자로, 조항우는 시즌 챔피언으로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최근에는 2년 연속의 올해의 드라이버를 차지한 김종겸이 새로운 스타로 탄생했다.

2012년에는 한 여름 밤의 트랙을 뜨겁게 달구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나이트 레이스’를 처음 선보였다. 이색적인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늘어났고, 올 시즌에는 전석 티켓이 30분만에 매진되는 등 꼭 관람하고 싶은 경기로 손 꼽히게 됐다. 이듬해에는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강원국제모터페스타‘ 개최를 시작으로 글로벌 레이스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2008년 당시 참가차량 8대로 출발한 슈퍼 6000 클래스는 2014년에 이르러 개막전에 20대 이상의 차량이 참가하는 규모로 성장했고, 2015년부터는 생중계가 도입돼 실시간으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2019년에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현장을 직접 찾은 관람객 수가 1, 2라운드에만 7만명이 넘었고, 최종전인 9라운드까지 모두 18만 2096명(평균 2만 2천명)이 경기장을 찾는 등 대중적인 관심과 참여도도 크게 높아졌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성장해온 슈퍼 6000 클래스, 이제 대망의 100번째 스타트를 앞두고, 24일(일) 경기가 열릴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삼성화재 6000 클래스 드라이버 포인트에서는 52점으로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1위에 올라 있고, 2위에는 37점의 노동기(엑스타레이싱), 3위에는 33점으로 황진우(아사&준피티드)가 올라 시즌 챔피언을 향한 경쟁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9월 인제에서 열린 강원국제모터페스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린 조항우의 상승세도 매섭다. 첫 시즌 챔피언이기도 한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현재까지 15회로 최다승리 기록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이며, 이번 경기에서도 우승후보 중 하나로 손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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