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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몽고메리, KIA전 승리가 우연 아닌 실력이라는 걸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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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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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한 번은 우연일 수 있으나 두 번은 실력이라고 말한다. 마이크 몽고메리(삼성)가 시즌 첫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한다.

벤 라이블리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좌완 몽고메리는 9경기에 등판해 2승 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49. 성적 부진에 이어 심판 욕설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10일 대구 KT전에서 심판에게 욕설하고 로진백을 집어 던져 20경기 출장 정지 및 벌금 징계 처분을 받았다.

몽고메리는 "징계 기간 동안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저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징계 해제 후 첫 등판은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8일 창원 NC전에서 2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7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3패째. 총 투구수 6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3개에 불과할 만큼 영점 조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몽고메리는 13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반전투를 선보였다. 시즌 2승째. 지금껏 보여줬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몽고메리는 경기 후 "지난 등판에는 한 달 만에 던져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오늘 경기는 감각이 되살아났고 공격적으로 피칭을 한 것이 효과적이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구 제구력이 좋아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제구가 잘 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장점인 커터도 잘 살려 경기에서 활용해 앞으로 팀을 위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몽고메리는 올 시즌 두산과 두 차례 만나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3.27를 기록 중이다. 8월 11일 첫 대결에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삐걱거렸다.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지난달 4일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으로 선발승을 챙겼다.

과연 몽고메리가 KIA전 승리가 우연이 아닌 실력이라는 걸 보여줄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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