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뉴스+]커지는 與 향한 경고음…文지지도 30%대·정당 격차 다시 두 자릿수

댓글 1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지도 40%선 무너진 文대통령

민주당,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에 큰 격차로 뒤져

대선후보 이재명, 尹·洪과 가상 양자대결서 모두 敗

[이데일리 이성기 박기주 기자] 내년 차기 대선이 1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권을 향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0%선 아래로 내려갔고,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두 자릿수 격차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는 `컨벤션 효과`를 누리기는커녕,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모두에게 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이낙연 전 대표 측과의 논란과 `대장동 의혹`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與 경보음’ 文 지지도 30%대..핵심 지지층 이탈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文대통령, 지지도 40%선 무너져…민주당, 국민의힘에 큰 격차로 뒤져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사흘 간 전국 성인 남녀 2022명을 상대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긍정 평가는 39.2%, 부정 평가는 58.2%로 나타났다. 긍정·부정 평가 간 차이는 19.0%포인트로, 지지도가 4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14주 만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5~16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긍정 평가는 39.7%로 지난 주 대비 3.7%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4.0%포인트 오른 57.3%를 기록했다. 긍·부정 격차는 17.6%포인트로, 지난 주(9.9%포인트) 대비 7.7%포인트 더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크게 뒤처지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29.5%와 41.2%, KSOI 조사에선 30.3%와 38.8%로 모두 오차범위 밖이었다. 특히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30% 아래로 떨어진 것은 14주 만에 처음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무효표 논란`에 이 전 대표 지지층을 가리킨 송영길 대표의 `일베` 발언 등으로 지지율이 반전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보층(56.7%→55.2%)보다 중도층(28.3%→24.8%)에서 하락폭이 컸고, 당 핵심 지지층인 호남권의 경우 두 자릿수(13.9%포인트↓)나 떨어졌다. 이소영 대변인은 `경선 후유증`이 아니냐는 지적에 “상세하고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자세하게 분석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尹·洪과 가상 양자대결서 모두 敗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론`이 `정권 재창출론`을 웃도는 가운데, 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열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KSOI 같은 조사에서 35.4%를 기록한 이 후보는 윤 전 총장(37.1%)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졌다. 홍 의원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홍 의원이 35.9%로 이 후보(34.6%) 보다 높게 나타났다.

30%대 지지율에 갇혀 있는 이 후보는 갈 길이 바쁘지만, 이 전 대표 측과의 앙금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낙연 캠프에서 복지 공약 설계에 참여한 이상이 제주대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는 대선 본선에서 사적 이력, 도덕성, 국가 비전이란 `3개 영역`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면서 “욕설은 `사적 이력 검증`,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이 `공적 이력 검증`, 기본소득 등이 `국가 비전 검증`의 영역에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앞서 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았던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페이스북에 “최소한 내 주변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형수 쌍욕`도 하고, 적어도 내 주변에는 한 사람도 없는 `전과 4범`에 `논문 표절`도 한다”면서 “거짓말은 기본 중에서도 기본이다.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나라도 기꺼이 팔아먹을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