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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올해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접수 18만마리…작년의 3.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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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이달 미등록 반려견 집중단속

헤럴드경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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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올해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에 접수된 신규 등록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에 총 17만9193마리가 신규로 등록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4만9298마리)의 약 3.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체 신규 건수의 53.5%가 수도권에서 등록됐다. 작년 대비 신규등록 증가율은 전남(580%), 전북(549%), 경북(531%)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에 접수된 변경신고는 총 26만8533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배 증가했다. 변경신고 사유는 주소·전화번호 변경(20만5333건), 반려견 죽음(3만9390건), 소유자 변경(1만214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반려견 소유자 183만명에게 문자나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동물등록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공무원과 수의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동물등록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는 한편, 동물등록 제외지역을 정비·축소하여 읍·면 지역의 동물등록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반려견 소유자가 정기적으로 변경신고 안내를 받고, 소유자의 주소 이전 시 변경신고가 자동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을 추진한다.

아울러 10월 한 달간 2300여명을 투입해 전국의 공원 등 반려동물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 843곳에서 미등록 반려견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김지현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동물보호법이 의무로 규정하는 동물등록, 안전관리 등을 모든 반려인이 준수하도록 법 집행을 철저히 할 ”이라며 “동물보호법이 규정한 의무를 반드시 이행하여야 한다는 인식을 갖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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