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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이슈 김선호 사생활 논란

김선호, ‘낙태 종용’ K배우 지목…소속사 ‘묵묵부답’ 언제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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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사진l스타투데이DB


사생활 폭로로 논란에 휩싸인 대세 배우 K가 김선호(36)라는 주장이 나왔다. 불미스러운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광고계는 ‘손절’에 나섰지만, 소속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K배우가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을 빙자했다고 주장해 해당 글의 진위 여부와 K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 18일 유튜버 이진호는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을 통해 '대세 배우 K는 김선호였다’라는 제목으로 15분 가량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서 이진호는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의 주인공인 K배우가 김선호라고 주장하며 “제가 K씨를 김선호라고 단정 짓는 이유가 있다. 최근 ‘갯마을 차차차’가 이슈가 되면서 김선호 관련 이슈에 대해 취재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내용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폭로자가 이번에 올린 내용들이 제가 취재를 통해 알고 있던 내용들과 일치했다. 그래서 김선호라고 이름을 밝혔다. 한 달 전부터 취재하고 제보 받은 내용이 있는데, 오늘 방송에서는 폭로자가 가리키는 인물이 김선호라는 것 까지만 밝히겠다. 소속사에서 입장을 밝히면 추후 방송을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불미스러운 사생활 문제에 실명까지 거론된 상황이지만, 김선호 소속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사실 확인 차 줄곧 연락을 취했으나, 소속사 측은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김선호이 이름이 안 좋은 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인 광고 관계자들도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김선호가 K배우라는 주장이 나온 뒤, 그가 광고 모델로 있는 도미노피자는 공식 홈페이지부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모든 채널에서 김선호의 영상과 사진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했다.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팬들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김선호를 믿는다는 뜻을 밝혔다. 팬들은 디시인사이드 남자 연예인 갤러리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현재 배우 김선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여 배우 김선호의 명예를 훼손하고 심각한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으로 한 남성의 인격을 말살하는 자들의 범죄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하여 그 어떠한 선처나 관용 없이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선호는 오는 20일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를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일정 변경은 없는 가운데, 김선호가 예정대로 인터뷰를 진행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김선호는 '옥탑방 고양이', '셜록', '연애의 목적' 등을 통해 '연극계의 아이돌'로 활약했다. 2017년 KBS2 드라마 ‘김과장’을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한 그는 '최강 배달꾼', '투깝스', '백일의 낭군님'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2019년 ‘1박 2일 시즌4’에 합류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스타트업’에 이어 최근 종영한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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