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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에도 혼조…WTI, 2014년 10월 이후 최고 [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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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 약세…0.2%↓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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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공급 부족과 겨울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6달러(0.2%) 오른 82.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2014년 10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장중 83.87달러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이후에는 점차 레벨을 낮췄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유도 전거래일보다 0.80달러(0.94%) 하락한 배럴당 84.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도 장중 한때 86.04달러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했다.

브렌트유 장중 고점도 2018년 9월 고점인 86.74달러에 근접했다.

석탄이나 천연가스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유가 급등세로 이어진 가운데 겨울을 앞둔 난방수요 증가 기대도 유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아울러 미국 정부가 백신 접종을 받은 여행자들의 미국 여행 제한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석유 수요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에 오는 11월 8일부터 백신 접종을 받은 해외 여행자들의 미국 입국을 허용하고, EU, 영국, 기타 국가 방문자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생산량이 예상보다 적고, 수요 기대는 높다는 점이 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라고 봤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최근 몇 년 만에 최고치를 보인 가격 때문에 석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보면 여전히 모든 뉴스는 유가 상승”이라고 짚었다.

그는 “반면 이미 높아진 에너지 가격으로 중국과 같은 지역에서 경제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가격이 급격히 계속 오른다면 수요 파괴의 사인을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SIA 웰스 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진스키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겨울이 다가오면서 에너지 가격에 대한 계절성을 반영해 유가가 상승했다”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은 특히 에너지 공급에 의구심이 생긴 유럽의 난방수요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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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은 지난 주말 급락에 이어 2영업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2.60달러(0.2%) 하락한 1765.7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앞서 금가격은 지난 주말에 전거래보다 29.60달러(1.7%) 급락한 온스당 1768.30 달러를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한 때 1.60%를 찍는 등 상승세를 재개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도 당초 전망보다 빨라질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은 금가격에 비우호적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늘기 때문이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안전 피난처인 미국 달러와 경쟁한다. 중앙은행의 부양책 축소와 금리 인상은 미국채 수익률을 밀어 올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익서너티의 수석 분석가인 한 탄은 “금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더 강한 호가를 잡을 수도 있지만, 금가격이 상승하려면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 대한 두려움을 여전히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액티브트레이즈의 기술적 분석가인 피에르 베이르트는 “금가격이 강세 채널에서 이탈하면서 1800달러의 심리적, 기술적 저항선을 넘어서지 못한 후 상당한 매도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금에 대한 다음 지지 수준은 1757달러에서 1731달러 사이로 보인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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