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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종합] '개훌륭' 강형욱, 보호자X반려견 함께 하는 '솔루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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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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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이 다견가정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몰티즈 수리와 시베리아 허스키 쭈구리, 골든 레트리버 보리 세 마리의 싸움으로 고민하는 보호자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다견가정의 보호자는 세 마리와 함께 같이 잘 지내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강형욱은 "자꾸 마음이 답답하다"며 "저도 정말 용기를 드리고 싶다. 그게 지금 머리 속에 잘 그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강아지를 보내는 것이 굉장히 고통스러울 거다"라며 "보호자를 슬프게 하는 반려견들이 뭐가 문제인지 분석해 보면, 쟤들은 지금 저렇게 놀아야 할 때인데 아이가 뛰어논다고 다리를 부러트릴 수는 없지 않냐"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규, 장도연이 보호자의 집에 방문했다. 들어가기 전부터 허스키 쭈구리의 움직임에 보호자는 당황하며 문 열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둘은 보호자의 어려움을 들으며 강형욱과 함께 강아지들의 성향을 파악했다.

돌아온 제자들은 강형욱과 이야기를 나눴다. 장도연은 "제가 보기엔 아무리 노는 거라고 하지만 말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 번씩 물 때가 있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강형욱은 "하는 행동들이 너무 과격하다. 저건 괴롭힘이다"며 "보호자님이 안 말리진 않지만 벅차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규는 "보리가 덤빌 때도 있고, 쭈구리가 덤빌 때도 있다. 누구 하나가 장난을 걸면 피할 수도 있는데 그게 없다. 장난이 심해지면 싸우겠더라. 나중에 큰 싸움의 시작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강형욱이 다견가정 보호자의 집을 방문했고, 천천히 반려견들의 상태를 살펴보며 솔루션을 이어갔다. 그는 반려견들이 소파 위로 못 올라가게 했고 그 이유로 "몰티즈가 보호자를 좋아하는 마음고 소극적인 마음이 합쳐져서 방어적인 공격성이 나온다"며 "이 집의 균형을 생각을 한다면 보호자가 소파에 앉았을 때 주변의 반려견을 같이 올라오게 하는 것이 서로 다투게 하는 원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보호자는 "전에는 매일 산책을 하다가 임신 당시에는 힘들어서 수리만 데리고 산책을 했다"며 "수리가 올해 초에 사람을 물었다. 산책 도중 행인이 수리에게 예쁘다고 가까이 온 순간 다리 쪽을 물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형욱은 "그때 임신 중이었냐"며 "반려견들이 안다. 보호자의 컨디션을 알아서 보호자가 보호받아야 할 상황이다고 느끼면 주변 경계심이 높아지는 아이들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이 안 좋을 때는 산책을 안 나가는 게 더 나을 때가 많다"고 조언했다.

또 강형욱은 다견가정 보호자의 케어를 칭찬했고, 반려견 또한 좋은 개들인 것 같다고 말하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개별적으로 굉장히 재밌는 삶을 보여줘야 한다"며 "보호자님의 일상을 한발 물러나서 보면 보호자님 본인도 여유가 없어 보인다"며 걱정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조심스럽게 반려견 중 한 마리를 보내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고, 보호자는 고개를 들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가졌고, 강형욱은 "키우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며 "세 마리 열심히 키워보자"고 말하자, 보호자는 환하게 웃었다.

이후 반려견들을 위한 '애정 균형 맞추기' 훈련과 쭈구리, 보리의 산책 훈련 등 솔루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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