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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에이스’의 뉴캐슬전 골이 반갑고 의미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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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딱 기다려!’

정말 반갑고 의미있는 득점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공격수 손흥민(29)이 시즌 4호 골을 작렬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EPL 8라운드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공식 경기 3연승을 구가했다.

◆ 코로나 확진은 사실이 아니었다

킥오프 전, 손흥민은 뉴캐슬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10월 A매치 소집 이후 컨디션 난조 때문이 아니었다. 뉴캐슬전을 앞두고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선수 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는데 복수 현지 언론은 해당 선수로 손흥민과 브리안 힐이라고 짚었다.

다행히 오보였다. PCR 검사 결과가 잘못됐다. 양성 반응이 코로나19가 아닌 ‘위양성’(거짓 양성) 반응이었다. 즉 음성이지만 양성으로 잘못나왔다. 토트넘은 뉴캐슬전 직전 공식 성명을 통해 검사 결과가 틀렸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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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사? ‘철강왕 골게터’ 손흥민

어렵사리 뉴캐슬전에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10월 A매치를 치르는 과정에서 혹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10월 A매치 전 2018년 8월 이후를 기점으로 손흥민이 약 3년 동안 22만3000㎞를 이동했고 비행시간만 300시간이라고 전했다. 쉼 없이 한국과 영국, 그리고 경기가 치러지는 전 세계 곳곳을 누빈 누적 데이터였다.

지칠 법도 했지만 ‘월드클래스’ 손흥민은 흔들림이 없었다. 지난 7일 시리아(홈)전에서 천금과도 같은 결승골로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2-1 승리를 선물했다. 12일 원정으로 치른 이란전에서는 12년 만에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귀중한 승점 1을 안겼다.

그리고 다시 영국에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 시간 득점에 성공했다. 쇄도, 침착성이 돋보이는 골이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3-1로 만들었다. 경기 막판 에릭 다이어의 자책골이 나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손흥민의 득점은 사실상 결승골이었다. 손흥민 개인 커리어 유럽 리그 통산 160호골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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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새 역사, 게 서거라

손흥민의 득점을 도운 선수가 해리 케인(28)이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케인은 이날 경기서 1골 1도움을 했다. 타 대회에서는 골을 넣었으나 아직 2021∼2022시즌 리그 득점이 없었던 케인이 웃었다. 홀로 공격을 책임지던 손흥민의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새 역사도 보인다. 이날 호흡으로 손흥민과 케인은 함께 뛴 시점부터 지금까지 EPL에서만 무려 35골을 합작했다. 지난 시즌 EPL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은 14골로 경신한 바 있다.

이제는 EPL 역대 최다 합작골에 도전한다. 현재 최다 합작골은 과거 첼시 시절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만든 36골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단 한 골만 남겨놓고 있다.

EPL은 총 38라운드로 치러지는 대회다. 아직 리그 경기 30회가 더 남았다는 점, 손흥민과 케인의 컨디션이 상승세라는 요소들을 종합해본다면 리그 새 역사는 토트넘 듀오 발끝에서 쓰일 전망이다.

사진=토트넘홋스퍼 공식 트위터 캡처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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