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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토론회에 등장한 ‘오징어게임’… ‘정치보복’ 언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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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비리 후보가 설쳐”… 윤석열 “洪도 해당” 반박

부‧울‧경 공약에는 ‘가덕도‧엑스포‧광역철도’ 등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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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8일 오후 부산MBC에서 열린 제4차 TV 토론회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부산·울산·경남 토론회에서 ‘오징어게임’이 언급됐다. 현재 대선에 나선 유력 후보들이 비리 의혹에 시달리는 탓이다. 아울러 이날도 전직 대통령의 수사와 구속이 화제로 떠올랐다. 반면 부‧울‧경 지역 공약과 교육‧일자리 정책 등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는 18일 20대 대선후보 본경선 부산·울산·경남 합동 TV토론회에서 “외신에서 한국 대선을 오징어게임처럼 되고 있다고 표현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비리에 연루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각종 비리에 연루된 후보들이 국민들을 상대로 대선후보라고 설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윤 후보는 “홍 후보도 해당되는 얘기”라며 웃었다. 지난 토론회에서도 윤 후보는 홍 후보를 겨냥해 “민망하지만 특활비를 1원도 손댄 적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홍 후보는 “그걸 왜 나를 갖고 그러느냐. 이재명‧윤석열 얘기”라고 말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원희룡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국민이 윤 후보에게 무엇을 기대하는 가”를 질문한 뒤 “대통령이 되면 여소야대다. 국정 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가” 등의 질문을 던졌다.

또한 “정치보복과 법대로 하는 건 차이가 무엇인가”를 묻기도 했고 “이명박‧박근혜는 전 대통령의 수사는 원칙대로인가 정치보복인가”를 질문했다. 더불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에 대한 물음을 던지기도 했다.

홍 후보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천 관여는 통치행위인가 혹은 정치 행위인가”라고 물은 뒤 “국정원 예산을 뇌물로 둔갑시켰다”며 “이는 포괄사업비다. 지방자치단체장한테 도 있다. 예산의 10%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청와대가 공개하기 어려운 걸 국정원으로 편성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윤 후보는 “법의 지배나 헌법의 원칙 등에 기대서 나라를 운영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것이 무너졌다. 그걸 세워놓아야 경제 성장‧안보‧복지 등도 있다”고 했다.

또한 “누굴 딱 찍어서 계속 뒤지고 뒤져서 찾는다면 정치보복이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이 잡듯이 뒤져서 한 것은 아니다”라며 “(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 자금을 공천에 반영하기 위한 여론조사 비용으로 쓴 걸 기소한 것”이라며 “해당 예산은 대북특수 공작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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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들이 18일 오후 부산MBC에서 제4차 TV 토론회를 하기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반면 부울경 공약 등은 서로 비슷했다. 이들은 가덕도‧엑스포‧광역철도 등의 현안을 언급했다.

윤 후보는 “이 지역의 가장 큰 숙원 사업인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이를 위해 24시간 운영 체계를 갖춘 가덕도 신공항 등 연계 교통 인프라 신속하게 구축하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항을 언급했다. 홍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을 관문 공항으로 만들고 이를 김영삼 공항으로 이름 짓겠다”고 했다.

유승민 후보도 엑스포 유치와 가덕도 신공항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을 반드시 마무리하겠다”며 “김해공항과 신공항의 장기 통합 플랜을 제시하겠다. 만약 통합이 되면 김해 공항 자리를 산업의 요충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하이퍼루프로 연결한 한‧일 해저터널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협력해 사람과 기술에 투자하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 부울경을 통해 서울과 일본이 경제권으로 묶인다. 중국 의존을 넘어서 인도와 동남아까지 넘어서는 국제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들은 지방 소멸에 관해서도 공통적인 의견을 보였다.

원 후보는 “대학이 미래의 수요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급 위주는 안 된다. 규제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 역시 “대학이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되게 하려면 자율성이 있어야 한다. 입시 제도가 복잡하다”며 “교육부가 대학에 지원은 하되 관여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미국‧중국 등의 대학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인재 양성’에 올인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 앞으로는 인재가 기업과 산업을 살릴 것”이라며 “노동 개혁 등의 과제도 중요하지만 인재양성이 정말 중요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다. 대통령이 되면 인재 양성에 올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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