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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도 20% 할인해 준다니…” 가격 공세, 카카오T에 위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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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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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우버-SK텔레콤 연합군 ‘우티’, 카카오T 흔들까?”

글로벌 기업 우버(Uber)와 티맵모빌리티가 연합한 ‘우티(UT)’가 본격적인 모빌리티 판 흔들기에 나선다. 카카오T에 맞서 20% 요금 할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가맹 택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11월 한달 20% 할인”…‘돈’ 뿌리는 우티우티는 오는 11월 한 달 동안 신규 UT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승객 모두에게 20%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우버와 T맵 택시의 통합 앱 홍보 차원이다. 기존 UT앱 이용자는 신규 UT앱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이외에도 ▷4월 30일 이후 UT앱 탑승 이력 있는 고객 1만원 할인 쿠폰 ▷10월 31일 신규 UT앱 설치·가입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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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티 신규 앱 런칭 이벤트 안내 [우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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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통합 앱 공식 출시를 기념하는 한시적 프로모션이다. 지난 4월 우티가 설립된 이후 T맵모빌리티의 택시 서비스 ‘티맵 택시’가 ‘우티’ 앱에 편입됐으나, 글로벌 차원에서 우버 앱을 별도로 있었다. 11월부터는 우버 앱과 우티를 합쳐 본격적인 통합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규 통합 앱 출시와 함께 우티의 ‘반격’이 기대된다. 우티는 가맹 택시 사업 진출도 본격화한다. 우티는 현재 1000대 수준인 ‘우티 택시’를 1만 대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카카오T의 가맹 택시가 2만 6000대(8월 기준)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공격적인 목표다.

‘독점’ 논란 카카오T…논란에도 끄떡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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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법인택시 회사 주차장에 운행 나갈 카카오택시들이 주차된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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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호출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잇따른 논란으로 발이 묶인 상태다. 지난 8월 스마트 호출 요금 인상 논란을 시작으로 가맹 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 대리운전 업체 인수 등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업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카카오T는 스마트 호출 요금 변경안을 취소하고 일부 대리운전 업체 인수를 포기하는 등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논란에도 카카오T 이용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월 카카오T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1066만명으로 전달 8월(1016만명)보다 늘었다. 휴가철인 7월(1072만명) 다음으로 높은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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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업계는 카카오T ‘대항마’로서 우티의 등장을 반기면서도, 우티의 ‘기선 제압’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T에 비판적인 기사라도 손님이 많은 카카오T 앱 콜 수행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다”며 “우티가 카카오T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확보 측면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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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티 앱 가입 기사 확보도 관건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2021년 8월 기준 카카오T 가입 기사는 22만 6154명으로 전체 택시 기사의 92.8%에 이른다. 전국 택시 기사는 2021년 상반기 기준 24만 3709명이다. 경쟁사인 우티, 온다택시, 마카롱 택시에 가입한 기사 수는 현저히 적다. 승객이 경쟁 앱을 사용하고 싶어도 택시-승객 매칭률이 낮아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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