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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사생활 논란 K배우=김선호" 주장에도...소속사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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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배우 김선호. 사진|스타투데이DB


사생활 폭로로 논란에 휩싸인 대세 배우 K가 김선호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선호 소속사는 연락이 두절된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18일 유튜버 이진호는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 '대세 배우 K는 김선호였다’라는 제목으로 15분 가량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서 이진호는 “지난 17일에 ‘대세 배우 K의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K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글쓴이는 K씨가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 빙자를 했다고 폭로하며 이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고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을 소개했다.

이어 “K씨는 바로 김선호다.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까지 출연하며 대세 배우 입지를 굳혔다”며 사생활 폭로글 속 K배우가 김선호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해당 글의 폭로자는 김선호라는 단서를 남겼다”면서 “연극배우 출신으로 최근 대세가 된 배우는 김선호 밖에 없다”, “폭로자가 K씨가 프로그램에서 소리를 질러 문제가 됐던 것을 언급했는데, 김선호는 지난 3월 ‘1박 2일’에서 여성 PD에게 소리를 질러 논란이 됐다“, “K씨가 한 작품이 본인이 주인공인게 티가 나는 제목이었다고 했는데, ‘갯마을 차차차’의 원래 타이틀은 김선호가 연기한 홍반장이었다”면서 모든 상황이 김선호를 가리키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아울러 이진호는 “제가 K씨를 김선호라고 단정 짓는 이유가 있다. 최근 ‘갯마을 차차차’가 이슈가 되면서 김선호 관련 이슈에 대해 취재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내용을 확보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로자가 이번에 올린 내용들이 제가 취재를 통해 알고 있던 내용들과 일치했다. 그래서 김선호라고 이름을 밝혔다. 한 달 전부터 취재하고 제보 받은 내용이 있는데, 오늘 방송에서는 폭로자가 가리키는 인물이 김선호라는 것까지만 밝히겠다. 소속사에서 입장을 밝히면 추후 방송을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속사에서도 관련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충분히 대응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소속사에서 아무런 이야기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 폭로글이 올라온 뒤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사실 확인 차 줄곧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김선호는 20일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를 앞두고 있다.

앞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K배우가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을 빙자했다고 주장해 해당 글의 진위 여부와 K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김선호는 이날 종영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홍두식 역을 맡아 배우 신민아와 호흡을 맞췄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되며 인기를 얻었다.

김선호는 인기에 힘입어 의류에서 화장품 피자 등 다양한 분야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김선호가 K 배우가 맞다면 선하고 밝은 이미지에 치명적 타격을 입게 돼, 모델 계약 해지는 물론이고 위약금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소속사가 입을 닫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디시인사이드 남자 연예인 갤러리에 글을 올려 "현재 배우 김선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기에 공식 성명문을 발표한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 훼손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김선호는 '옥탑방 고양이', '셜록', '연애의 목적' 등을 통해 '연극계의 아이돌'로 활약했다. 2017년 KBS2 드라마 ‘김과장’을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한 그는 '최강 배달꾼', '투깝스', '백일의 낭군님'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2019년 ‘1박 2일 시즌4’에 합류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스타트업’에 이어 최근 종영한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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